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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즐넛 커피 2011. 10. 8. 00:06

 

 

안희정의 소나기(소중한 나의 기억)는?

대학시절 도서관에서 지금의 아내를 만나 공부 핑계로 데이트했던 것이 기억난다.

아내가 도서관 자리도 맡아주고 같은 책을 나눠 읽으며 서로 독서평을 나눴던 그때... 그리고 데이트할 풍족한 돈은 없었지만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했던 풋풋한 기억이 나곤 한다. 앞으로의 인생을 계획했던 소소한 기억, 그때를 생각하니 지금도 설렌다. 갑자기 아내가 보고싶어진다.

 

'나'라는 사람을 5자 또는 7자로 표현한다면?

정의사회 실현을 위해서 꼭 필요충분조건을 굳세게 감당하고 싶은 마음에서 '나'라는 사람을 뚝심의 사람이라고 하고 싶다.

 

최근에 당신을 울컥하게 했던 일을 말해달라.

울컥이 분노냐 감동이냐의 문제인데, 지난번 태풍 콘파스가 우리 서해안을 휩쓸어 많은 피해를 보았다. 현장을 찾아 농민들을 만났는데 그 분들의이야기를 전해 들으면서 울컥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 정말, 정답 없는 농업과 농촌의 현실인데 도지사로서 이 부분만큼은 가슴을 열고 고민하고 있다.

                                         (22개의 질문 중에 3개만 옮겨봤습니다.)

출처 : 안희정아나요
글쓴이 : 알지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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