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참석자) 출연: 민주당 안희정 최고위원
패널: 김진 논설위원(중앙일보)
성한용 선임기자(한겨레 신문)
□정관용/진행
안녕하십니까. KBS 열린토론 정관용입니다. 수요일 저녁입니다. 매주 수요일 이시간은 특별한 코너로 꾸며드리고 있죠. 진보와 보수, 보수와 진보 양쪽 시각이 공존하는 본격적인 의미의 정치토크쇼 KBS 열린토론 수요스페셜 김진, 성한용, 성한용 김진의 정치토크시간입니다.
오늘 초대한 분은 민주당 안희정 최고위원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정치적 동업자라고 하는 표현을 통해서 각별한 애정을 표시할 정도로 노 전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뽑혀왔었죠. 그렇지만 대선자금 사건으로 인해서 참여정부 5년 내내 정치전면에 나설 수가 없었습니다. 또 지난번 18대 총선 공천에서도 배제가 됐구요. 그러다가 지난달 전당대회를 통해서 최고위원에 당선됐죠. 당지도부 입성에 성공을 거두고 본격적인 정치행보에 나서서 지금 정치권의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 KBS 열린토론 수요스페셜 안희정 최고위원을 함께 만나봅니다. 현재의 정부 또 민주당의 앞날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관계설정, 노무현 전 대통령의 향후 행보 등등에 대해서 어떤 생각들을 갖고 있는지 여러분과 함께 100분 동안 하나하나 궁금증을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께서 직접 전화로 질문하실 수 있습니다. 서울지역전화 368-1001번부터 4번까지 넉 대의 전화로 민주당 안희정 최고위원님에게 궁금한 점 있으신 분들 질문해주시기 바랍니다.
KBS 열린토론 수요스페셜. 안희정 최고 위원 편. 출발합니다.
먼저 수요스페셜을 책임져주시는 두 분의 고정패널이시죠. 중앙일보 김진 논설위원, 또 한겨레 신문 성한용 선임기자. 어서오십시오.
□김진 논설위원
안녕하십니까
□성한용 기자
안녕하세요
□정관용/진행
오늘의 초대손님이십니다. 민주당 최고위원 안희정 최고위원 어서오십쇼.
□안희정 최고위원
네 안녕하십니까
□정관용/진행
상당히 시간이 흐르긴 했습니다만 지난 7월 초 전당대회 최고위원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안희정 최고위원
예 감사드립니다
□정관용/진행
특별히 안희정 최고위원에게는 다른 분들 보다 전당대회에서의 최고위원 당선을 더 축하해야할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좀 아까 소개했습니다마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대선승리까지 이끌었지만 내내 공식적 활동을 못하다가 이른바 공식적 활동을 이제 최고위원 당선 이후가 처음 아닌가요, 어떻게 보면은?
□안희정 최고위원
예 그렇습니다. 그 이전에는 물론 이름 없는 스텝이었구요. 참여정부 들어와서는 제가 공식적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죠. 그래서 저로서는 지금 거의 신입생의 기분입니다.
□정관용/진행
어떠세요. 신입생 한 한달 보름 정도 해보시니까
□안희정 최고위원
예, 아직은 열심히 눈치껏 따라가서 배우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정관용/진행
신입생이라고 스스로는 낮춰 부르기는 했지만 그래도 노 전 대통령과의 관계라 이런걸 보면 거물급 아닌가요?
□안희정 최고위원
마음의 포부나 바라보아야 될 의무는 그렇게 크게 갖겠습니다만 제 현실적 발걸음은 신입생이죠.
□정관용/진행
신입생으로 하나하나 배우고 있다, 그런 말씀이시죠?
□안희정 최고위원
네 그렇습니다
□정관용/진행
좋습니다. 우리 김진 위원, 성한용 기자, 안희정 최고위원과 인사 좀 나누시구요.
□김진 논설위원, 성한용 기자, 안희정 최고위원
안녕하세요
□정관용/진행
출발합니다. 성한용 선임기자가 첫 질문 시작하시겠어요?
□성한용 기자
우선 안희정 최고위원이 정치권에서는 좀 많이 알려져 있는 분인데요. 일반 청취자들이 잘 모르실 수도 있고 해서 개인사부터 질문을 좀 드리겠습니다. 만 44세 정도 되시고 64년생이시죠. 그리고 어릴 때 논산에서 출생했고 남대전고등학교, 성남고등학교 약간 파란만장한 세월을 보내고 검정고시를 해서 대학을 고려대 입학하셨고, 고대 입학하셔서 이른바 운동권 생활을 하신 걸로 인터넷에 쭉 정리해놓은 것을 봤습니다. 그 얘기를 지금 다 할 필요는 없는 것 같구요. 88년에 반미청년회 사건으로 구속이 됐는데요, 일단 일반 국민들이 그런 것들이 궁금할 것 같습니다. 이른바 운동권 출신 정치인인데 옛날에 운동권 때 가졌던 생각하고 지금하고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인지, 일단 미국에 대한 생각, 그 당시 반미청년회사건이었으니까요. 80년대 운동권시절에 반미운동에 대한 그 당시의 생각, 또 지금 미국에 대한 생각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좀 설명해주시겠습니까.
□안희정 최고위원
아마 기억들 하시리라고 생각합니다. 1980년 5.18 광주항쟁을 기억하실 겁니다. 5.18 광주항쟁을 진압했던 진압한다고 표현하면서 광주항쟁을 유혈진압을 했던 전두환 신군부에 군대를 동원한 탄압은 실질적으로 군대의 이동과 작전통제권을 가지고 있던 미국에게도 광주항쟁 유혈사태에 대한 책임은 있다 이런 문제의식을 가지고 그 당시에 1980년대 학생운동은 미국에게 5.18광주항쟁의 부분적 책임을 우리는 묻고 그 결과 그 사태의 전과 과정을 해명하기를 요구했었죠. 그 일환으로서 80년대 우리는 전두환 신군부 정권의 만행을 뒤에서 방조하거나 그 책임을 모면할 수 있는 미국에게 책임을 묻기 위한 투쟁을 그 당시에는 학생운동의 주요 반미투쟁의 목표로 삼았습니다. 그것은 한 시대의 정의를 찾기 위한 과정에서 어쩔 수 없는 부딪힘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쿠데타 신군부 정권을 이미 단죄하고 그 역사를 과거로 만들었습니다. 오늘 현재에서의 미국은 새로운 세계화된 조건 내에서 대한민국과 함께 가야될, 또한 함께 가면서 경쟁하면서 함께 협력해야 될 그런 국가 중 하나입니다.
□정관용/진행
의식이 그렇게 바뀌었다?
□안희정 최고위원
네 그렇습니다.
□성한용 기자
정치 일을 시작하신 게 89년 김동영 의원 비서로 출근을 해서 시작을 하신 걸로 되어 있구요. 꼬마민주당 창당 발기인으로 들어가서 이철 사무총장 밑에서 비서를 했고, 출판사에서 영업을 하셨고, 94년에 대학을 복학을 했고 이런 이력이 쭉 나오는데요. 노무현 대통령하고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이 되셨는지요.
□안희정 최고위원
88년 12월에 학생운동 관련해서 감옥생활을 하다가 12월에 출소한 이후에 한 선배님의 소개로 통일민주당 국회의원의 비서관으로 제가 들어갔을 때였습니다. 같은 당 소속이었던 88청문회스타 노무현의원은 그 당시 저희들 세대 또래에게는 늘 존경하는 대상이었고, 또 그 방에는 저와 같은 연배이고 학생운동을 멀리서나마 같이 했던 이광재 현 의원이 보좌관으로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방에 자연스럽게 당연스럽게 놀러 다니면서 노무현 당시 의원님과 인사를 나누게 되었고 인사를 드리게 되었고 그렇게 해서 만남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뒤에 1990년 3당합당을 할 때 통일민주당 소속 의원들 중에서 3당합당에 따라가지 않았던 의원님들 중에 노무현, 김정길 의원님 이런분들이 계시고 저는 따라가지 않은 당직자로서 함께 꼬마민주당을 만들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뒤에 아까 말씀하신 거처럼 이철 사무총장님 비서로 일을 했었는데, 그 뒤에 정치권을 잠시 떠나서 나와 있다가 93년 말 94년 초에 지방자치실무연구소를 만들면서 그때 제가 그 연구소에 합류하면서 본격적으로 노무현 대통령과의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정관용/진행
그 연구소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설립하신 연구소였었죠.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은 원외였었구요. 원외이시면서 연구소를 차리고 그 때 이제 합류하신..
□성한용 기자
그 때부터 계속 노무현 대통령과 같이 하신거죠? 정치를...
□안희정 최고위원
네 그렇습니다.
□성한용 기자
일반 사람들은 노무현 대통령이 드디어 대통령에 당선됐으니까 안희정이라는 사람이 저도 기억이 납니다만 노무현 대통령이 사석에서 ‘희정씨’ 이렇게 표현을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참 특이하다, 비서나 보좌관을 그렇게 부르는 정치인은 많지 않다고 생각을 했었고 ‘그만큼 안희정 최고위원에 대한 개인적인 신뢰감이 깊구나’ 이런 생각을 했는데요. 그래서 노무현 정권에서 굉장히 잘 나가실 줄 알았는데 감옥을 가셨죠? 구속되고 1년 선고받고 만기출소했구요. 2004년에 만기출소하셨죠. 2006년 광복절 특사로 나왔는데...
□정관용/진행
대선자금 관련
□안희정 최고위원
네 그렇습니다.
□성한용 기자
네 그렇죠. 지금 뭐 그 사건을 여기서 얘기할 필요가 있을 거 같지는 않구요. 안희정 최고위원이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독립해서 정치를 본격적으로 독립된 정치인으로 출발을 하신 셈인데, 제가 본질적인 질문을 하나 하도록 하겠습니다. 왜 정치를 하기로 하셨습니까?
□안희정 최고위원
제가 그 질문은 1980년에 고등학교 1학년의 어린나이에 왜 계엄사에 잡혀가게 됐는가, 아마 거기와 같은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합니다.
□정관용/진행
고등학교 때 계엄사에 잡혀갔어요?
□안희정 최고위원
1980년 대전에서 고등학교 1학년 시절에 5.18 광주항쟁과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이 터졌던 그 해 여름에 그것에 의문을 품은 여러 가지 편지들을 주고받다가 그 중 한 대학교 복학생 형의 편지검열에 제 편지가 검열되면서부터 저도 같이 잡혀갔습니다. 일종의 제 개인의 이익이 아니라 국가라고 하는 이름이든 민족이라는 이름이든 이웃이라고 하는 이름이든 우리 모두의 이익을 위한 정의 그 정의라는 가치를 추구하다보니 정치라고 하는 현장에까지 오게 된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성한용 기자
지금도 정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안희정 최고위원
이 정의라고 하는 개념이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지난 제국주의가 약소국가를 침략했던 시절에 민족의 독립투쟁을 했을 때의 정의와 전태일 열사가 노동3권 보장을 외치며 분신해야했던 그 투쟁시기의 정의와 지금 어느 정도의 법과 제도와 권력의 정통성과 사회적 규칙들이 확립되어나가는 과정에서 정의라고 하는 것은 조금씩 그 농도와 내용과 범위가 달리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옳다고 믿는 믿음 그것을 추구하는 것 그것이 정의겠죠?
□성한용 기자
좀 쉽게 여쭤보겠는데요, 안희정 최고위원이 개인적으로 출세해보려고 정치를 하실 것 같지는 않구요. 명분이 궁금해서 질문을 드리는 건데요. 뭘 하기 위해서 정치를 하기로 나선 것인지 누가 그렇게 쉽게 묻는다면 쉽게 어떻게 설명을 하시겠습니까?
□안희정 최고위원
옛날에는 전두환 독재정권 때문에 정치를 시작했구요. 지금 이제 전두환 노태우 옛날에 독재정권이 물러났으니 이제 정치 그만하고 집에 가도 되는 거 아닐까 더군다나 정권교체도 이루어 봤고 정권 재창취 역사도 이루어봤고 힘없고 빽없는 원칙과 상식만을 지켜왔던 대통령되는 것도 봤으니 아 이정도면 충분히 이룬 거 아니냐 그만해도 되는 거 아니냐 하는 생각도 던져보기도 했습니다. 저 스스로에게.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라는 영역이 사회적인 약자 사회적으로 경쟁에서 도태되는 많은 분들 이런 분들에 대해서 정치라는 이름으로 국가가 그들을 어떻게 보살피고 함께 가는 사회를 만들 것이냐 하는 과제는 더욱 더 절실한 과제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서울시교육감님이 국제중학교를 두 곳을 신설하겠다 하셔서 교육에 대한 논쟁이 붙고 있지 않습니까? 한쪽에서는 ‘경쟁을 통해서 이긴 사람이 끌고가는 것이 사회다’라고 인정을 하고 그것에 입각해서 제도를 만들려고 하시는 분이 있고, 그것이 결과적으로는 공동체 전체의 이익이 아닐 뿐만 아니라 공동체에서 사람이 사는 세상이 아니라는 믿음을 가지고 그 때문에 좀 더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어 보자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정치를 계속 해야 하는, 하고 있는 이유는 지금 이 시대에 와서는 시장이 경쟁으로부터 패배된 사람도 같이 공동체에서 사람답게 재기의 기회를 갖고 인간의 기본권이 지켜지면서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 보자하는 신념이 아마 제가 정치권에 계속 남아서 일을 하게 되게 만들지 않았을까
□정관용/진행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동체적인 보살핌.
□성한용 기자
함께 살아가는 사회. 압축하면 그렇게 되겠네요. 너무 철학적인 것 같아서요, 정치 현황으로 조금만 들어보겠습니다. 민주당에 대해서 질문을 드리겠는데요. 민주당 최고위원이시니까 지도부입니다. 최근에 민주당은 없다 이런 말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대선 총선에서 패배를 했습니다. 그 다음에 무기력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데요. 촛불집회 때 이명박 대통령 한나라당 지지율이 무너질 때 민주당 지지율이 별로 올라가지 않았구요. 최근에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과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회복하고 있는데 민주당 지지율은 오히려 하락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도대체 왜 민주당이 왜 이렇게 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계십니까?
□정관용/진행
가장 근본적인 문제네요.
□안희정 최고위원
저도 그 답을 얼른 알고 있는 분 계시면 여쭤보고 싶은데 사실... 참 어렵습니다. 어려운데 지난 10년 동안 민주정부를 만들어주셨던 국민들 입장, 그리고 그 사랑을 받았던 민주당이 오늘날 현재의 지지율과 지지율 답보상태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하고 계십니다. 저 역시 같은 마음으로 걱정합니다. 저는 그것에 가장 현재 민주당의 지지율 답보상태에 대해서 원인을 물어보신다면 그것은 정체성, 정통성, 그리고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 이렇게 축약해서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우리 민주당이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이제 한 달 반 전당대회 지났는데 저희들을 계속 애정 있게 지켜봐 주십시오. 대한민국에서 민주화개혁, 진보개혁 세력의 결집체로서 민주당이 거듭날 수 있도록 저희들에게 지지와 사랑을 보내주십시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정관용/진행
앞으로 보강해야 할 것은 정체성 문제, 인물문제, 정책, 어떻게 보면 모든 것을 보강해야 하네요.
□안희정 최고위원
네 그렇습니다.
□정관용/진행
김진 위원이 바로 받아서 질문 이어가 주시겠어요?
□김진 논설위원
진보개혁세력의 하나의 총체로서의 민주당, 그런 정체성 그런 얘기를 하셨는데, 근데 그런 것 같아요. ‘진보세력이나 보수세력이나 두 세력이 공유할 수 있는 가치도 있다’ 진보냐 보수냐를 떠나서 진보입장에서도 옳은 것이고 보수입장에서도 옳은 가치라는 것이 우리사회에 있지 않습니까? 쉽게 얘기하면 애국이라고 하는 거 또 민족, 이런 가치. 그 다음에 아까 얘기한 탈락자들이나 공동체의 탈락자들도 같이 더불어 살 수 있는 공동체의 발전, 이런 것도 다 공유할 수 있는 가치인데요. 제가 왜 이 말씀을 드리냐 하면 오늘 아침에 민주당 확대 간부회의에서 우리 안희정 최고위원께서 발언하신 발언록을 제가 한번 읽어봤어요. 거기서 무슨 문제를 제기했냐면 ‘노무현 정권 때는 검찰이 정치적 독립과 사회적 명예를 더없이 높였다 안대희, 송광수 두 검찰총장을 우리는 기억한다.’ 그러면서 노무현 정권하에서의 검찰의 정치적 독립을 굉장히 평가를 하고 그거에 비해서 지금은 검찰이 지금 현재 진행되고 있는 광고중단 압력사건에 내친들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 신청말이죠. 그 문제를 거론을 하면서 ‘지금의 검찰은 권력의 한위와 총부수사기관의 오명을 못 벗을 것이다.’ 이런 지적을 했는데요, 정말로 지금 검찰이 이렇게 독립적으로 못하고 정권에 이런 식으로 하고 있는 겁니까?
□안희정 최고위원
지금 이 정부 들어서 감사원과 검찰이 기소독점권을 검사와 검찰에게 부여 했습니다. 어떤 범죄의 혐의를 잡고 그 혐의의 내용에 대해서 기소성립여부를 놓고 수사에 착수합니다. 그런 점에서 실질적으로 정연주 사장 건이나, 이번에 네티즌 광고중단사태에 대해서 실질적으로 검찰이 기소에 대해서 자신을 갖고 유죄입증에 대해서 자신있는지에 대해서는 전 동의할 수 없습니다. 실질적으로 무혐의 처리하는 사건이 더 많습니다. 이것은 다 무혐의 처리감이라고 지난 정부 같았으면 무혐의 처리할 건입니다. 그것에 대해서 실질적으로 검찰이 수사권과 기소권을 갖고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정관용/진행
그 무리한 수사는 권력의 시킴 때문이다?
□안희정 최고위원
그렇습니다.
□김진 논설위원
그건 이제 검찰이 만약에 영장을 청구하면 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릴 것이며 그리고 검찰이 기소를 하면 또 법원이 어떤 판결을 내릴 것인가 하는 것이 결정이 되겠지만, 아까 제가 맨 처음에 말씀드린 문제제기 있지 않습니까? 진보든 보수든 공유해야 될 가치가 있는데 예를 들자면, 자본주의 시장경제 사회에서 민주당도 시장경제와 자본주의를 중요한 가치로 옹호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취지하에서 기업 활동이 부당하게 방해되거나 저해되서는 안되잖아요. 그런데 이번에 수많은 기업들이 네티즌들의 인터넷에 기업체의 전화번호가 실리는 바람에 네티즌들이 전화를 해서 실질적인 업무방해가 발생했다고 호소하는 기업들이 현재 100여개가 넘지 않습니까? 그러면 민주당은 자유시장경제 하에서 기업의 활동에 대한 가치는 옹호는 안하는 겁니까?
□안희정 최고위원
그 과정에서 이런 문제가 있죠. 기업의 어려움을 하소연하고 있다고 있는데 검찰이 니들 어려운데 왜 고소안하냐고 검찰이 쑤시고 다닙니다. 검찰이 그렇게 하면 안되죠. 지난 번에 신문에 보도됐던 내용 아닙니까. ‘왜 니들 광고 중단 압박받아서 손해 받았다고 억울하다고 고소안하냐’ 검찰이 이러고 다니는게 어딨습니까. 그리고 또한 이 광고 중단 운동에 대해서는 두 가지가 걸립니다. 누구나 자기의 자유로운 의사표현이 가능해져야 됩니다. 내가 어떠한 신문과 그 신문에 광고를 기재했던 것에 있어서 그 사람들이 했던 것은 ‘나는 그것에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하는 반대 의사 입장을 표명한 겁니다. 이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은 실질적으로 이것을 가지고 처벌하는 나라는 없습니다. 지금 현재 검찰이 이것에 대한 기소성립 여부가지고 얘기하고 있는 것은 1차 불매운동이 아니라 2차 불매운동이다라고 들이대는 것 아니겠습니까
□정관용/진행
특정 언론에 대한 불매운동이 아니라
□안희정 최고위원
네 그런데 그 2차 불매운동에 대한 기소내용도 오늘 아침 한겨레 신문에 보면 기소성립이 사실상은 안됐다는거 아닙니까. 실제적으로 여기에서 제가 문제의식을 느끼는 것은 기본적으로 시민의 자유로운 언론.출판.집회.결사에 해당되는 기본권에 관련되어서 검찰권은 굉장히 시민권과 주권자의 입장에 있어서 그 검찰권은 해석되어야 되고 행사되어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김진 논설위원
자 그러면 만약에 안희정 최고위원께서 기업체를 운영한다고 가정을 해봅시다. 여행사든 라면회사든...기업체를 운영을 하는데 어떠한 신문사에 지금까지 쭉 광고를 내왔어요. 내왔는데 어떤 이슈를 가지고 그 신문사들이 보도를 했는데 그 신문사와 일부 특정세력과의 갈등이 생겨서 그 세력들이 우리 안희정 최고위원한테 전화를 걸어서 그 신문에 광고를 내지 말아라 중단해라. 그리고 여행사는 하루 종일 24시간 전화로 예약을 받는데 수백명이 전화를 걸어서 업무를 못할 정도라면 그것을 다 감수하시겠어요? 자유 시장경제에서?
□안희정 최고위원
그런데 지금 여기에는 현실에 대한 문제제기가 좀 잘못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불이익을 보고 손해를 봤다는 당사자를 저는 조중동이라고 하는 매체가 가장 큰 피해자이지 기업 피해자들은 별로 없습니다.
□김진 논설위원
지금 수없이 보도되고 있는게 여행사나 통신판매업체나 이런데서 그런데는 광고를 낸 다음에 들어오는 전화를 가지고 하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네티즌들의 수없이 많은 광고중단 압력 전화 때문에 영업을 못했다는 증언들이 계속 나오고 보도가 되고 있잖아요. 그럼 안희정 최고위원께서 그런 회사의 사장이라면 그것을 다 감수하시겠냐구요.
□안희정 최고위원
그러면 저는 판단을 해야 되겠지요. 광고를 할까 말까를 고민을 하겠죠. 기업입장에선.
□김진 논설위원
그러니까 그런 압력을 받아서 자신이 자신의 소신을 꺾고 광고를 포기할 수 있다 이런 말씀이세요?
□안희정 최고위원
광고에 대한 소신을 꺾었다고 이야기 하시는데
□김진 논설위원
그럼 그 전에는 예를 들자면 어떤 언론 매체에 광고를 내셨다가 기업체 사장으로서 그렇게 지금까지 소신을 강조하고 공동체의 이익을 강조하시면서 왜 죄없는 기업들이 피해를 봐야되냐 이거죠. 그러면 안희정 최고위원께서도 그런 기업주라면 그런 소신을 가지고 광고를 중단하실거에요?
□정관용/진행
답변을 하시고, 답변을 하시도록 하고 이 문제는 저희 열린토론에서 찬반토론을 펼친 바가 있을 만큼 법리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상당히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는 대목인데 그 논쟁이 계속 이어지고 있었어요.
□안희정 최고위원
검토를 해보죠. 검토를 해보는데 이 문제에 대해서 저는 무엇이 더 우선되어야 할까 자유로운 시민들의 자유로운 의사표현의 자유가 우선되어야 될까 어느 것이 더 강조되서 우리가 해석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 그것을 우리는 고민을 하는거구요.
□김진 논설위원
아까 왜 제가 이 문제를 여쭤봤냐면 정치계에 입문하신 동기나 아님 민주당 내에서 안희정 최고위원께서 말씀하셨잖아요. 우리 사회가 더불어 살아나가는 공동체로서 발전하는 그 중요한 가치를 위해서 하신다구요. 그러면 우리 사회의 공동체를 이루는 주요한 근간이 기업체들 아닙니까. 기업의 자유로운 활동이 보장이 되야 하잖아요. 그런 기업의 자유로운 활동이 집단전화로 인해서 수없이 많은 영업 피해가 발생을 했는데 오늘 아침 민주당 확대 간부회의에서 발언록을 한번 다시 한번 안희정 최고위원께서도 본인이 말씀하신 것을 다시 한번 읽어보세요. 어떻게 그 문제를 검찰에 호소해서 법에 호소해서 그럼 그 기업체들이 어디에 호소해야합니까? 법에 호소하지 않으면...법에 따라 수사를 하는데 검찰을 권력의 한위와 총부수사기관이라고 말씀을 하셨잖아요. 그러면 우리가 지켜야 될 가치가 뭐냐 이거죠.
□안희정 최고위원
검찰이 그 기업을 찾아다니면서 왜 니들 손해봤는데 기소안하냐라고 얘기하는것은,
□김진 논설위원
일부는 그런 사례가 있었죠.
□안희정 최고위원
그러한 상황 때문에 그런것이고요. 그리고 말씀중에서 기업이 손해봤다고 얘기하는데 저는 솔직하게 언론사가 손해봤다고 하는게 맞습니다. 실제 가장 손해자들은 지금 검찰이 측정하고있는 100여억원의 손해액도 광고의 예상 손해액이었습니다. 실질적 손해액도 아니고. 기업손해액이라고 자꾸 얘기하시니까. 저랑 논점이 안맞는 것 같습니다.
□정관용/진행
자. 그부분은 검찰이 현재 기소를 할 태세이기때문에, 법원에서 어떻게 판결이 날지. 그건 사실 언론계, 정치계뿐아니라 언론학계에서도 굉장히 중요하게 쳐다보고 있거든요. 사법당국이 어떻게 판단할지 말이죠. 그건 조금더 지켜보도록 하고, 성한용 기자 받아주시죠.
□성한용 기자
안희정 최고위원 개인적으로 좀 그런 소리도 있으실 것 같아요. 옛날 정권 초기에, 노무현 정권 초기에 대통령이 검찰한테 좀 봐줘라, 그랬으면 감옥에 안가셨어도 될것같은데.. 요즘 검찰에 이제 여러 가지 보고 느끼는 바 있으실거라고 저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하고요. 그 얘기를 더 하고싶은 생각은 없고.
민주당에 대해서 조금더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아까 정체성, 정통성..새로운 인물 이런부분에 다 좀 문제가 있다.
□정관용/진행
..정책개발?
□성한용 기자
그렇죠? 당분관 지켜봐 달라 말씀을 하셨는데, 민주당에 대한 시선은 굉장히 싸늘합니다. 도대체 민주당에 미래가 있느냐..뭐 이런 정도. 뭐 이게 지지율로 반영이 되는건데요. 그래서 굉장히 그냥 지켜볼 수 있는 인내심이 유권자들한테 있는지, 전통적인 지지자들한테..과연 남아있는지 궁금한데요.
일단 안희정 최고위원의 개인적인 정치적인 소신을 질문드리겠습니다. 민주당의 어떤 정체성..이라고 표현을 하셨으니까, 어떤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안희정 최고위원
예. 정체성은 저는 역사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역사를 그사람이 이어받았느냐가 그사람의 정체성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음..자기부모가 아무리 자기에게 잘못해줘도 자기는 그 집안, 그 부모의 아들이란 사실을 이어받는것. 이것이 한 집안의 정치성이고. 정치세력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세력도 자기가 이어온 역사를 이어받아야 정체성이 살아납니다. 현재 민주당은 그런점에서 보면 민주정부 10년의 실패론과 무능론에 대해서 지난 대선과 총선과정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그것을 방어하고 싸우지못했던대에서 전통적 지지자들로부터 정체성 위기라는 지적을 받게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런점에서 민주당이 길게보면 우리 헌정사상 60여년동안 지켜온 반독재 민주화 투쟁의 전통, 최근에는 정권교체와 정권재창조였던 민주정부10년의 역사를 그 후예로써, 자랑스럽게 그 역사의 후예임을 선언하고, 그 역사의 과든 결실이든, 오류든, 다 나의 것으로 안으려고 하는 책임있는 자세를 우리가 견지해 나갈때, 그때 민주당의 정체성은 확립될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성한용 기자
지금 여러 가지 개념을 동원해서 말씀하셨는데, 한간에서는 말이죠. 김대중 전대통령하고 노무현 전대통령하고 노무현대통령시절에 좀 여러 가지 좀 갈등도 좀 일고 있었는데, 다 전직대통령도 되셨고 다시 좀 힘을 합쳐야 되는거 아니냐, 라고 정리하시는 분도 있는데 동의하십니까?
□정관용/진행
예. 이미 그건 우리의 역사로써, 저는 하나로 통합되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난번에 최고위원이 되고나서 우리 최고위원들께서 전직대통령님들을 찾아뵜을때, 김대중대통령님께서는 그리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민주당 미래와 관련되어서..김대중대통령을 통해서 역사이레 최초의 정권교체를 만들었던 그 지지자들..또 정권을 재창조하게 만들었던 2002년도의 그 지지자들을 하늘처럼 잘 섬겨라. 그러면 민주당이 더 발전할거다. 그런말씀을 하셨는데 저는 그것이 바로 우리 민주당이 취해나가야할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성한용 기자
지금 잘 못모시고있기때문에, 지지를 못받고있다. 그렇게 보시는 거죠?
□안희정 최고위원
네. 좀 어렵던, 기쁘던, 슬프던 꾸준하게 사람이 일관된 배짱있는 모습을 보여야지 믿음도 가고 신뢰도 가는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선거앞두고 조금 우리가 불리하다고 해서 당간판 내리고 이리로 왔다갔다하는 모습을 보였으니 우리를 전통적으로 지지했던 분들이 얼마나 마음이 상하셨겠어요. 바로 그런 대목들이 저희가 좀 아쉬운 대목이었습니다.
□정관용/진행
상징적인 차원에서라도 김대중 전대통령, 노무현 전대통령이 두분이 자주 만난다던지..뭐 이런거 필요없다고 보세요?
□안희정 최고위원
거리상으로도 그렇고 해서..같이 이웃집, 이웃을 하고 사셨으면 자주 뵜겠습니다만.. 거리상으로 멀고 그래서 그게.
□성한용 기자
그 민주당에서 노무현 전대통령에게 입당을 좀 해달라 이렇게 요청하러 간적은 있습니까?
□안희정 최고위원
그렇게 가냐고..언론인들께서 물어보시고 주변에서도 물어보시는데 그렇게 질문을 하시면 이렇게 답을 하고, 또 하고싶습니다. 전직 대통령은 우리가 입당해주십시오,라고 하는 복당과 입당의 절차가 필요하신 분이 아니라, 아이고 여기가 우리 후손들 집안이구나..하고 우리 제사상에 돌아오시는 우리 조상님들처럼 우리가 그렇게 살아가면 그분들은 우리 역사가 됩니다. 그분들께 별도의 복당과 입당절차를 또 만들어 달라고, 또 우리가 만드는 것 자체가 사실상 결례라고 생각을 합니다.
□정관용/진행
지난번 최고위원 전당대회때 노무현 전대통령이 최고위원들이 찾아간 자리에서 왜 전당대회 초대를 안했느냐, 뭐 이러셨던걸로 나왔는데. 그건 무슨 뜻인거죠? 그럼?
□안희정 최고위원
그 역사를 함께 만들어왔던 누가 뭐래도 김대중, 노무현 두 전직대통령님은 현재 우리 민주당에서 배출한 대통령 아니겠습니까? 당명이 어떻게 바뀌든, 우리가 이사를 가서 번지수가 어떻게 바뀌든, 병패가 어떻게 바뀌든, 우리가 배출한 전직대통령이십니다.
그 두 전직대통령님을 후손들의 잔칫상에 안불렀다는 것 자체가 사실상 저희들의 결레였던거죠. 그리고 안불렀던 이유는 복잡한 앞에 말씀드렸던 그런 사정 때문에 못모신거 아니겠습니까.
□정관용/진행
당명을 바꾸고..뭐 어떠어떠한..
□안희정 최고위원
네..
□성한용 기자
안희정 최고위원만의 책임은 아닌 것 같은데, 저는 민주당 지도부의 어떤 정치력이 필요한 대목이라고 봅니다. 조건같은 것을 다 따지면 정치적으로 풀릴 수 없는 일들이 너무많은거고요. 민주당 지도부에서 좀 잘 하시면 될 것 같은데..지금 당장 관심은 요즘처럼 민주당이 비틀 비틀 거려가지고..2012년에 대통령 선거에서 다시 붙어도, 한나라당하고 겨뤄도 재집권할 가능성이 있는가. 회의론이 있는데. 그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안희정 최고위원
아직은 시간이 있습니다. 아직은 시간이 있고,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 정권이 그 국민들에게 어떠한 점수를 따느냐, 잃느냐에 따라서 저희들도 기회가 있느냐 없느냐가 결정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또 우리 민주당은 7월 6일 전당대회를 통해서 지금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했고, 이 지도부가 불협화음없이 단결된 모습으로 새로운 뉴민주당 플랜을 준비해서 우리 지지자들과 국민여러분들께 새로운 대안으로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정권의 뒤를 이을 새로운 대안을 변화할 수 있는 시간은 아직 있다, 그리고 변화할 준비가 되어있고, 그렇게 변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 말씀좀 드리고싶습니다.
□성한용 기자
사람에 대한 질문을 안드릴 수가없는데요. 정당이라는게 그런 것 같습니다. 사람을 통해서 미래를 보고 비전도 좀 읽을 수있고 그런게 우리나 현재 정당민주주의 현주소인 것 같은데요. 민주당을 이렇게 보면 안희정 최고위원 뭐 면전에 계시지만, 다음 대통령 할만한 사람들이 없는거 아니냐, 인물이 없다. 아까 물론 안희정 최고위원도 그런 부분을 얘기하셨지만. 이게 그렇게 하루이틀 해결될 문제는 아닌 것 같고요. 과거에 한나라당이 지금 이번에 정권교체에 성공한것도, 이명박, 박근혜, 이런 두사람의 좀 ..정치적인 거물들이 두 대기관차라 그랬죠? 끌고 나오는..그런 측면이 있는데. 지금 민주당에 그런 차기 후보감들이 잘 안보이기 때문에 지지율이 지금 하락하고있고, 오르지 못하고있고, 그런 것 같은데 그부분에 대해서 생각이 어떠십니까?
□안희정 최고위원
그것은 조금 달리..보실수도있는거라 생각을 합니다. 옛날에 김대중, 김영삼 총재가 야당 지도자였을때, 아이구 야당의 총재가 무슨 대통령 감이 되겠냐, 야당의 지도자가 정권잡으면 국정운영이 되겠는가? 이렇게들 문제제기를 하면서, 우리가 듣도보도못한 갑자기 어느 장군출신이 쿠데타하면 그사람은 갑자기 민족의 지도자처럼, 능력있는사람처럼 평가받습니다.
아, 물론 지금 현재 한나라당의 다음번의 순서라고 얘기하시는분들이 그분들과 어떻게 비교될 수있겠습니까. 그렇게 비교될순 없습니다만, 우리민주당에도 그러한 여건과 조건이 달라지면 우리 민주당에도 그러한 주자들과 역량있는 분들이 있다. 또 그렇게 해서 저희들이 국민앞에 또 내놓겠다, 하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정관용/진행
앞으로 몇 년안에 가능하다?
□김진 논설위원
저기, 그 민주당의 최고위원은 아침마다 지도부 회의를 하지않습니까? 그럼 거기서 청취자 분들이 궁금해할 부분이 많은데, 좀 다른 의견을 얘기하는 사람들도 좀 있습니까? 토론이 좀 활발하게 진행이 됩니까? 찬반토론이?
□안희정 최고위원
저도 이제 회의방식과 이것에 대해서 조금 더 이제 다양한 방식을 시도해보자고 그렇지않아도 최고위원들이 얘기를 하시더군요. 쟁점을 가지고 토론에서 그 쟁점에 의견이 그대로 노출될 수 있는 회의도 공개할 필요가 있고. 당의 주요현안 대한 당의 입장을 최고위원님들 입을 통해서 당의 입장을 보여주는 것으로써의 최고위원의 공개회의가 있는데, 지금 여야할 것 없이 요 후자의 당의 어떤방향으로 입장을 가지고있습니다. 그걸 보여주는 공개된 최고위원의 회의만 오픈을 해서, 그래가지고 그런말씀을 듣게되는거 아닌가..
□정관용/진행
그럼 비공개 최고위원 회의는 아직 없었어요?
□안희정 최고위원
아니, 그렇게 언론들이 취재를 끝내시면 저희들끼리 비공개 회의를 하게되있죠..
□김진 논설위원
비공개 회의에서는 격한토론이 좀 있어요?
□안희정 최고위원
뭐 그렇게 격한 토론까지는 아직 없었습니다만..찬반의 의견들은 있죠.
□김진 논설위원
예를 들면 지금까지 이제, 뭐.. 어제 타결이 됬습니다만, 국회 원구성 문제, 국회의 등원거부 문제..그런것들이 실질적으로 여론에서 민주당도 빨리 등원을 하고, 국회가 본연의 임무를 해야한다는 여론이 많았잖아요. 그럼 민주당 지도부회의에서 물론 이제 안희정 최고위원께서는 원외시지만, 원외시지만 아무튼 당의 문제니까, 빨리 우리가 국회등원을 해야된다. 그런 주장이 나온적은 없습니까?
□안희정 최고위원
늘 다양한 의견이 조금조금씩은 다 있습니다. 좀 전에 말씀하신 김위원님 말씀하신 딱 그대로의 의견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만 다양한 의견이 있지않겠습니까.
□정관용/진행
등원에 관해서도?
□안희정 최고위원
당연하죠. 당연히..그런 의견도 있고. 그런 의견들이 원내대표가..원내대표권을 부여받아서 여당과 협상을 하고 있는데, 최고위원들이 자꾸 다른의견있다고 내놓는 것이 별로 조직의 어떤 그 조직인들의 일반적인 태도는 아니죠. 원내대표에게 협상권한을 주면은 일단은 그때까지는 우리 모두가 다른 의견이 있더라도 협상결과를 지켜보는 것이 도리겠죠.
□김진 논설위원
아까 우리 그 성한용 선임기자께서 우리 안희정 최고위원의 경력을 쭉 설명을 하실때, 대학다닐때 저..데모나 운동권을 관련해 사건으로 구속이 되신적이 한 두 번있죠? 고려대 애국학생회 사건하고 간미총련회 사건하고. 그래서 구속됬고, 시위를 참가하시고 쉽게 얘기하면 이념적인 활동도 하고 아스팔트에서 투쟁도 하고 그러셨는데..이제 아까 정치권에 들어와서 우리 정치적인 공동체 가치문제를 거론 하신 입장에서, 진보냐, 보수냐를 떠나서 그 저..경찰들 있지않습니까? 쇠고기 촛불사태가 거의 다 끝났는데, 총 400여명의 경찰들이 부상당하고, 아직까지도 경찰병원에 입원해 있는 경찰들도 있는데, 그 경찰들이라고 하는 친구들은 다 군복무를 하기 위해서 저...자원입대한 것 아닙니까? 의무경찰들은..전투경찰들은 차출된거고. 또 그 젊은 청년들도 우리 386운동권 정치인들처럼 우리 사회의 공동체에 법과 질서라는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서 그렇게 부상당해서 입원했는데, 우리 안희정 최고위원께서 경찰병원같은데 방문하셔가지고 말이죠, 부상당한 경찰들좀 위로해주실 생각 없어요?
□안희정 최고위원
집권여당 시절에 여당의원들이 많이 가시게 되죠. 서로간의 예법이라는게 있는 것 같습니다. 국정운영을 논하시고, 국회에서도 논하지만 여당의원 많이 일을 좀 해주셨으면 좋겠고요. 지금에서도 이 쟁점은 사실은 주권자인,시민권의..시민권과 통치권자의 국정통치에 대해서 부딪히는 과정입니다. 서로 견해가 달라서. 그 견해가 달라지는 과정에서 부딪혀서 생겨난 문제에서 그것이 이제 가장 우리가 빨리 풀어야할 핵심쟁점인 거고요. 그 과정에서 다치고 부상당한 우리 젊은이에 대해서 왜 마음이 안아프겠습니까, 다아프죠..하지만 그 아픔은 인간적 아픔으로 하고, 지금 또 우리가 국가적으로 풀어야될 문제는 실제로 국가적 현안에 닿아있는 주권자인, 시민권자들이 자기의 주장과 견해를 표출하는 과정에서 부딪힘에서 생겨난 문제에서..그 해당 문제를 푸는 것이 더 중요하다, 주안점을 두어야할 문제겠죠.
□정관용/진행
야당 인사들이 그런 경찰병원 방문 이런 것은 또 예법에도 맞지 않는다고 보세요?
□안희정 최고위원
기회가 되면 우리도 방문을 해서 인사를 하고 또 어떠한 위로를 해야되겠죠. 그러나 지금 현재 조금 논지에서 우리들이 그 예의와 방문을 하는 그 방문의 의미가 뭐라고 해석 되겠습니까.
□정관용/진행
비판을 하면서 또 방문을 한다..뭐, 이런 식의..
□안희정 최고위원
뭐 여러 가지 있습니다. 그러니까 예법은 서로 맞아야 됩니다. 갑자기 손님으로 온 사람이 상주보다 더슬피 울면은 그것 또 예법에 어긋납니다.
□김진 논설위원
여러차례 시민권을 말씀하셨는데, 그런거 아닙니까? 시민권과 통칙권력의 대립과 충돌이라는것은, 권위주의 정권하에서의 시대적인 과제 아니에요? 사실 지금 이명박정권은 노무현 대통령 정권이 그랬듯이, 김대중 대통령 정권이 그랬듯이, 국민의 자의로 직접 비밀선거로 선출된 다 정통성 있는 정부아닙니까. 그리고 단, 권위주의 정부라고 부를 수없는거 아니에요? 그렇잖아요. 지금도 자꾸 시민권과 통치권력의 대립적 구도들을 강조하시고, 그런 관점에서 모든 사회이슈를 정립분석한다고 하면, 경찰의 부상같은것도 지금도 여전히 이 나라가 권위주의 나라고 그래서 정상적인, 합법적인 방법으로는 의사표출이 안된다고 보시는 거에요?
□안희정 최고위원
제가 말씀드렸던건 그겁니다. 동네에서 싸움을 해보면 싸움을 했던 본질에 서로 토론을 안하고 왜 어린사람이 나한테 반말했어, 이거가지고 싸움을 하죠. 물론 어린사람이 나이드신분께 함부로 말했다면 그건 잘못입니다. 전경이 부상당한 것은 참 애석한 일입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가 싸움이 벌어졌던 본질대해서 문제를 풀자는것이지 이 자리에서, 외곽적인, 너 나한테 반말했고 어린놈이 까불어 라고 말하는 것은 논점이 너무나 다른 얘기입니다. 제가 지금 그걸 지적한겁니다. 그걸 지적한거고. 두 번째로 말씀하셨던거중에서 정권의 정통성 문제와 권위주의 하고는 다른겁니다. 적법한 권력의 정통성이 성립되었다고해서, 그 권력이 어떠한 통치방식을 택하느냐에 있어서 그것이 권위적이라는것입니다. 일반적으로 권위주의적이냐 아니냐에 가장 핵심적인 것은 뭐냐면 법과 제도에 따라서 시민의 다양권을 보장하고 기본권을 보장하면서 법과 제도에 의한 통치를 하는겁니다. 그리고 그것의 기반은, 민주주의 가장 심적 기반은 대화와 타협입니다. 이 대화와 타협의 기반에서 법과 제도를 가지고 늘 지배되는 사회, 그 사회가 법치주의 국가고 민주주의 국가입니다. 그런데 지금 쇠고기 협상국면에서부터 출발되어진 이명박 정부의 이 6개월동안의 이 혼란은 이명박정부의 권위주의적인 국가운영통치철학이 반영되어온 결과입니다. 그걸 지적하는겁니다. 그 과정을 통해서 우리가 지금 혼란비용을 지출하고 있다는 말씀을 저는 지적하는 겁니다.
□정관용/진행
그런 권위주의적인 통치방식에 대해 시민들이 저항하는것이다. 그런 시각으로 보신다? 좋습니다.
□안희정 최고위원
이게 처음서부터 이명박 대통령이 한미쇠고기 협상의 문제가 제기됬을때부터 진솔하게 국민과 대화했어야 됩니다. 진솔하게 대화를 안하고 자꾸와서 묵의했던 것 아닙니까.
□김진 논설위원
이명박 정권이 권위주의 정권이라면, 어떻게 매주 매주 세계13위 대국의 수도도심에서 매주말 밤에 수백명의 시위대가 쇠파이프 폭력을 휘둘러가지고 길거리를 막고, 지나가는 버스에 돌을 던져서 유리창을 깨고, 하는 일이 그런일이 벌어지는 나라가 권위주의적인 나라입니까? 권위주의적인 나라라면 그런일이 벌어지겠습니까?
정권이 탄생의 정통성이 있다고해서 통치방식이 권위주의적이라면 그것은 권위주의에 문제가 있다고 말씀하셨잖아요. 그러면 통치방식이 권위주의라면 이런식의 무질서와 이런식의거의 방종에 가까운 민주주의 파괴가 가능하겠냐고요. 그렇지 안습니까?
□안희정 최고위원
방종과 무질서에 가까운 혼란사태라고 얘기하셨는데요. 그것은 제가 이 자리에서 답을 해야될만큼의 너무 이견이 많은 큰 차이의 표현이라서 그것엔 제가 답을 못하겠습니다. 그 시민광장과 촛불광장과 시민들의 지난 시위를..
□김진 논설위원
오해하시고 잘못 들으셨는데, 얼마든지 시청앞에 촛불집회라던가 평화로운 집회라던가 이런것들은 얼마나 시민권의 자유로운 발현이고 자연스러운 행사입니까. 제가 말씀드린 것은 방종에 가까운 무질서라 함은 매주주말 서울도심에서 벌어지는 수백명이 벌이는 폭력시위를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정관용/진행
최근의 양상?
□김진 논설위원
네. 그런 폭력시위가 매주주말에 벌어지고있는 나라가 어떻게 권위주의적인 나라입니까? 실질적으로 진짜 정권이 권위주의적이라면 그런 무질서가 방치가 될 수가있습니까?
□안희정 최고위원
쇠파이프를 들고 폭력시위를 하는 문제에 대해서 두둔하는 사람이 누구 있습니까? 그리고 그것을 거대한 책임을 물어야할만큼의 당사자는 저는 아닙니다.
□김진 논설위원
민주당 의원분들이 그 폭력시위가 벌어졌던 광화문 현장에 앞줄에 서셨전이 있지않습니까. 그리고 당에서 그리고 저..그렇잖아요. 그런 현장에 있었고, 민주당의 최고위원이신데, 그런 문제 제기에 답변할 입장이 아니시라면..
□안희정 최고위원
아닙니다. 그런말씀을 드린적은 없고요. 쇠파이프와 폭력시위를 했다라는 그것이 그 현장이라고 하는 것이 그 현장에 민주당 최고위원들이 같이 있었다고 하시는데, 그것이 사실인것처럼 전제로해서 저한테 질문하는것에 대해서 제가 확인을 한거고요.
□김진 논설위원
그 쇠파이프가 벌어지는 동시상황이라는 뜻이 아니라, 쇠파이프 폭력시위가 벌어졌던 그 국민토성이라는 것을 쌓고 했던 현장있지않습니까. 그 도로가 점거되고 있는 현장을 말씀드린거죠.
□안희정 최고위원
사람이 다수가 모이고 서로가 의견 교환을 하다보면 말이 높아지기도 하고 서로간에 멱살잡기도 하는 것이 개인간의 다툼에서도 있을 수 있는 일이고 무수히 많은 시위에서 있는일입니다. 그 지엽적인 주변의 문제에 대해서는 통제해 나가면 됩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 폭력시위를 하러 참여한겁니까? 그 광장에 모여있는 주권자의 뜻을 실질적으로 함께하기 위해서 간거 아닙니까? 그 핵심을 같이 하시고 문제를 어떻게 풀까를 얘기를 하셔야지, 주변에서 왔다갔다한 몇사람을 가지고 서로간의 문제를 잡으면...
□김진 논설위원
폭력이 지엽적이라고 보시는건 안희정 최고위원께서 보시는 시각이고. 저는 그게 중요한 문제라고 보는거고. 그런 차이가 있는거죠.
□정관용/진행
시각의 차이죠. 오늘 김진위원하고 안희정 최고위원이 계속 격렬한 논쟁을 보이시는데 그 논쟁의 대상이 여전히 우리가 어떤 그 쇠고기 정국 한복판에 있는 것이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만큼 여전히 그 문제가 우리 사회에 뚜렷히 차이나는 두개의 시각을 대변해주고있구나 라는 생각을 갖게되는군요. 촛불시위, 최근의 시위에 대한 이야기, 조중동 광고불매운동에 대한 이야기, 이 두가지에 대해서 뜨거운 논쟁을 벌여봤는데요. 이쯤에서 우리 청취자 분들의 궁금증 몇분 풀어보고요. 후반부 패널분들의 질문 소화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관용/진행
오늘 민주당 안희정 최고위원과 함께하고 있고요. 청취자 분들이 질문입니다. 첫 번째분?
□청취자
네. 서울의 김기철입니다. 두가지만 질문하겠습니다. 첫째는 정치인의 도덕성에 대해서, 그전에는 노무현 대통령이 후보시절을 거쳐서 대통령이 되기까지 도덕적으로 큰 흠은 없었다고 합니다. 단지, 흠이 있다면 상고출신이라던가..그런데 도덕적으로 흠은 없었고, 자기의 정치적인 이익을 포기하면서까지 정치를 했던분이라고 생각되어 지는데, 지금 이런 이명박 대통령의 후보시절에도 흠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후보도 선거법위반, 국회의원직에서 물러나고..후보시절 나왔던 자녀들의 위장취업, 위장전역, 또 BBK는 그만두더라도 이런것들만 보더라도 후보도 될 수없었던 도덕적인 흠이 있었습니다. 안희정 최고위원께서는 이같은 정치인의 도덕적인 문제를 어떻게 무엇보다도 우선해야할점이라고 보는데, 어떻게 보시는지?
두 번째는 노무현대통령께서 인기가 너무 낮았습니다. 그런데 인기가 낮은 원인이 근본원인이 어디에 있었다고 최측근으로써 옆에 있으면서 보시는지? 그렇게 좀 궁금합니다.
□정관용/진행
주로 정치인의 도덕성에 대해서 주로 이명박 현 대통령을 지적을 하셨기 때문에, 안희정 최고위원께 발언의 기회를 주신것처럼 보여지는데, 먼저 짧게 답변을 하시고요, 그다음 노무현 전대통령의 질문도 돌아보도록 하죠.
□안희정 최고위원
네. 적어도 현대통령으로 취임하신 이명박 대통령의 과거 도덕성 문제들은 다른 사실이 등장하지 않는 이상 사실은 지난 대선결과로 국민들이 선택하신 대통령이십니다. 다만 정치니의 도덕성이라는 것은 국민들의 다양한 갈등을 가지고 살아가는 국가공동체 내에서 그것을 심판봐야되는 심판의 도덕적 권위..심판의 판단의 권위에 힘을 약화시킵니다. 그래서 정치인들의 도덕성이라는 것은 늘 강조되는 것이죠. 아마 그런 것 만큼 이명박대통령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써, 대한민국을 이끄는데 그만큼 많은 핸디캡으로 ..대통령께서도 많은 노력을 해야할 부분으로 될것입니다. 그것은 그정도로만 제가 말씀을 드리는게 맞고요.
□정관용/진행
노무현 전대통령 집권기간동안 지지도가 참 낮았다..그 핵심이유가 뭐라고 보시느냐?
□안희정 최고위원
참, 인기가 좋았으면 좋겠는데. 낮았으니, 그 이유를 뭐라고 다 말씀을 드릴수있을까요. 그런데 저는 가장 첫 번째로보면은 역대모든 대통령들중에서 퇴임때 가장 높은 지지율을 가지고 퇴임한 대통령이라는 사실을 저는 지적하고 싶습니다. 이제까지 역대대통령님들중에서 이승만 대통령은 하야로 망명을 가버리셨죠? 박정희 대통령은 집에 못돌아가셨어요. 돌아가셨어요. 전두환,노태우 대통령은 무슨 지지율을 따질 형편도 안되고 감옥가셨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이요? 임기말에 어땠습니까. 그나마 여론 지지율을 조사라도 할 수있었던 유일한 대통령들이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었습니다. 그런점에서 지지율이 참 미국이나 선진국처럼 한 50%,60% 이렇게 하면서 퇴임을 하셨으면 좋았겠다 싶어서 저도 아쉽습니다만, 한편으로는 그렇게 이해를 해주시면 어떻겠느냐. 현재 한국에서 대통령이란 자리가 참 어렵더라. 그래서 집권하시고 나면은 점수를 딸 기회는 좀처럼 없는, 그래서 기본점수 가지고서 임기내내 까먹어야되는, 그런 자리가 한국 권력구조내에서 대통령의 자리다. 그 대통령의 자리에서 그나마 지지율을 지키고 집에 편하게 걸어돌아가셨던 유일한 대통령이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었고 우리 민주당이 배출한 정부였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정관용/진행
구조적 상황과 한계를 많이 말씀하셨는데, 그렇다면..
□안희정 최고위원
낮은 지지율의 원인에 대해서 얘기하려면 굉장히 좀 깁니다. 또 그거에 대해서는..
□정관용/진행
전화질문하신분이 최측근이시기때문에, 혹시 어떤 생각을 하시는지 궁금해 하셔서, 한가지만 짚어보시면?
□안희정 최고위원
대한민국이 지금 이순간에 건들지 않으면, 해결하지 않으면 안되는 너무 많은 문제를 다 해결하려고 노력하셨습니다. 사실상 FTA 내버려뒀다가 한나라당정권이 하자고 해서 한나라정권이 국민들에게 모두 그냥 우리 동네에 솔직히 말해서 피박 다당하게 내버려둬도 되는데, 그 문제를 어떻게든간에 참여정부에서 들고서 그것이 개방을 통하지않고서 발전하지 않는 민족은 없다는 믿음을 갖고, FTA 문제를 처리한다던지, 사회적인 현안이 걸린 모든 문제를 사실상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써 뒤 임기 대통령에게 넘기지않으려고 성실하게 노력했던 것이 오히려 많은 낮은 지지율의 큰 원이 됬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정관용/진행
역시 최측근이 맞긴 맞는거 같습니다. 너무 성실히 많은일을 해서 지지도가 낮았다. 이게 과연 문제점 지적인지 칭찬인지 아리송한 답변인데요. 자, 다음전화 누구세요?
□청취자
네. 여보세요. 대전의 장수웅이라고 합니다. 세가지 질문을 하겠습니다. 첫 번째는 저는 과거 열린우리당 당원이었거든요. 열린우리당에서 다시 민주당으로 합치면서 여태까지 왔다갔다, 민주당의 왔다갔다 정치를 언제그만둘건지 묻고싶고요. 두 번째는 웹2.0시대입니다. 웹2.0시대에 맞이하셔가지고 민주당 내에 디지털쪽에 대한, 인터넷 여론에 대한 토론, 뭐 아고라쯤 되겠죠. 리서치라던지 그런부분 담당하는 정책이 얼만큼 이루어지고있는지? 마지막 질문은 정대표님께서 회동때 골프를 쳐가지고 파문을 일으키셨지않습니까? 그런데 한나라당 두분께서 광복절에 일본에도 갖다오셨어요. 골프치러.. 한나라당 대변인께서 분명히 민주당은 자성을 해야된다, 그리고 그때 대변인께서 분명 말씀하신것도 우리는 바로 잡았다, 라고 한나라당 대변인 아예 이름을 대서 제가 기억을 하거든요. 왜 그거에 대한 대응은 안하신건지..이렇게 세가지 질문을 하겠습니다.
□정관용/진행
첫 번째는 열린우리당, 민주당 왔다갔다 정치 언제끝나느냐? 답변해보시죠.
□안희정 최고위원
대한민국에서 진보와 개혁정당을 지지했던 대한민국 지지자 여러분들께 사실은 정당인의 한사람으로써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을 합니다. 물론 제가 왔다리 갔다리 한적은 없습니다만, 정당의 이름이 저도 지난 열린우리당의 간판을 내릴때, 그 현실에 너무 좌절하고 분노하면서 48년 우리 헌정사 출발일에 우리 한국의 정당이 몇 개나 있었나 하고 죽 뒤져보니까, A4용지로, 그림을 도표를 그리니까 7장이 나옵니다. 정말로 60년 헌정사에서 엄청나게 많은 정당들이 만들어지고 없어지고 만들어지고 하더군요. 저는 이런 정당은 바로 무책임한 정당의 역사였고 이 무책임한 정당의 역사를 끝내야 되겠다. 멀쩡하게 정당하다가 선거하다가 인기없으면 당간판 얼른 바꿔버리는, 그런 무책임한 정당을 가지고는 국민앞에 책임있는 정치를 할수없다는 생각 때문에 이런 무책임한 정당정치는 끝내고싶다라는 것이 저의 소신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요.
두 번째는 민주당의 웹2.0 시대 정신에 입각한 민주당의 변화와 대안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는데, 현재 민주당에는 백원우 국회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유비쿼터스위원회가 이 사업을 현재 준비중에 있습니다. 그냥 단순하게 웹2.0시대라고 하는 것은 특정한 소프트웨어나 인터넷상의 기술상의 2.0 기술을 말하는 것은 아닐것입니다. 그것은 참여와 개방과 공유라고 하는 가장 핵심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실질적인 정당의 개방성, 그리고 그 모든 권리의 공유성이 2.0 민주정당의 개혁의 가장 핵심키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런 정신을 갖고 민주당이 웹2.0에 기반한 오프라인 및 온란인상에 체계를 갖추도록 조만간에 대안을 갖고 저희들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정관용/진행
한참 준비중이시군요. 다음은 골프얘긴데, 정세균 대표도 골프를 치고, 한나라당 허태열위원도 골프를 치고..왜 한나라당 그쪽에 대해선 대응을 안하시느냐, 그런 질문이셨는데요?
□안희정 최고위원
네. 그런거였었는데요. 하이튼 여야대변인께서 조금은 점잖게 서로 얘기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네. 그런점에서 국민들 여러분들께 책임있는 공당인, 정당인들의 모습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이 박수를 치거나 칭찬받을일이 안되고있는 것이 현실입니다만, 이 문제에 대해서, 그 어떠한 책임을 해당 당사자들에게 물어야할지 우리가 조금더 엄격하게 생각을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골프 회동을 하거나, 골프를 쳤다면 그 골프를 치는 것이 어떠한 위법성과 문제가 있는지 우리가 잘따져서 책임질 수 있는 범위만큼 정확하게 회초리를 때리시더라도 때려주셔야, 개선도 가능하고 그런거아니겠는가..그런점에서 한나라당 의원님들은 한나라당 당내에서 평가하실 문제구요. 우리들도 우리들 스스로 평가해야할 문제겠죠.
□정관용/진행
요번 그럼 정세균 대표의 골프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세요?
□안희정 최고위원
정세균 대표는 14일부터 본인께서 휴가를 내셔서 자기 동창들과 휴가중이셨습니다. 그 휴가중에 무슨 수천만원 업자를 끼고서 접대를 받은것도 아니고요. 회기중인데 놀은것도 아니고요.
□정관용/진행
회기중은 회기중이죠.
□안희정 최고위원
아, 네. 제가 원외라서 회기중인지 아닌지 까먹었습니다.
□정관용/진행
개원협상이 안되서 그렇긴 하지만.
□안희정 최고위원
네. 그렇습니다. 실질적으로 그런 상태에서 7월 6일까지 전당대회 치르고 한달반여 동안 휴가를 전혀 전과 앞뒤 못해서 금토일 합쳐서 휴가를 가신거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정도는 이해해드릴 수 있는 국민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정관용/진행
알겠습니다. 안희정 최고위원도 골프 치시나요? 얼마나 자주 치시나요?
□안희정 최고위원
저는 자주 못칩니다. 언제부턴가 자주 못치게되었는데, 정치인들 골프치는거 가지고 하도 틈만 나면들 뭐라고 하시니까, 겁이나서...
□정관용/진행
자. 한분더 연결할가요? 여보세요?
□청취자
네. 저는 의정부에 사는 김정원 이라고 합니다. 세가지 질문 드리겠습니다. 안희정 최고위원님 안녕하셨어요? 항상 존경합니다. 세가지 질문드리겠습니다. 첫째질문이요. 6.25 전쟁이 김일성이가 남침을 했는데, 일부에서는 평화전쟁이라고 하는데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고요. 두 번째는 아직도 반공법을 폐지해야된다고 생각하시는지? 그다음에 세 번째, 정부가 인수인계를 완전히 해야하는데 노무현 전대통령께서는 봉하마을로 뭘 가져가셨다고 그러는데, 거기에 대해서 국민들은 납득하기가 어려거든요. 그럼 안최고위원께서 다음 정권에 그걸 인수인계를 완전히 안하면 일하기가 어렵지않겠어요? 거기에 대한 소견좀 말씀해주시고요.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 부탁하나 드리겠습니다. 요번헤 촛불시위때 많은 우리 젊은 혈기왕성한 전경들이 다쳐가지고 병원에 입원했는데 여야의원이 합동으로 병문안 가실 계획은 없으신지? 이상입니다.
□정관용/진행
알겠습니다. 좀 아까 나왔던 얘기인데 이제 합동으로 병문안 가는 얘기까지 나왔네요. 평화전쟁이라는 시각도있다, 6.25에 대해서. 어떻게 보세요?
□안희정 최고위원
네. 이 문제는 우리가 민족의 통일이라고 하는 장기적 관점에서, 우리가 책임있게 봐라보고 해석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6.25 전쟁을 평화전쟁이었다고 표현하는..가요? 그 6.25전쟁이 남침이냐, 북침이냐, 그리고 이 전쟁이 어떤 성격의 것이냐에 대해서는 우리 현대사회에서 아무래도 우리가 민족의 통일을 지향하는 관점에서 6.25라고 하는 것을 봐라봐야한다고생각을 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우리가 형제간의 서로 싸웠는데, 니가 먼저 내뺨을 때린거 아니냐, 니가 먼저 약올렸지않았느냐, 이 논쟁을 계속해서 하고있는겁니다. 이것이 장차 합체될, 또한 다시 한형제로 살아야될 그 민족의 미래에 이 논쟁이 어떤 의미를 갖고있는 것인지 조금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점에서 6.25 전쟁에 대한 동족상잔의 그 비극의 아픔을 아픔으로써 정확하게 기억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관용/진행
별로 논쟁이 필요없는 주제라고 보신다?
□안희정 최고위원
그렇습니다.
□정관용/진행
국가 보안법 폐지에 대한 입장은?
□안희정 최고위원
국가보안법은 사실상은 지난 민주정부 이례로 사실상 거의 우리가 우려했던 민주화운동을 탄압하고 민주주의, 시민권을 제약하는데 옛날처럼 기승을 부리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국가보안법의 본질은 언론출판집회결사를 기본적으로 이 법은 침해하고있습니다. 또 두 번째로 장차 평화공존시대로 나가야될 우리민족의 미래하고도 맞지 않는 법률입니다. 그래서 국가보안법이 폐지에 대해서는 저는 늘 폐지가 되는 것이 옳다고 생각을 해왔습니다.
□정관용/진행
소신의 변화가 없다?
□안희정 최고위원
그렇습니다.
□정관용/진행
네. 세 번째 시스템을 가져가신걸 인수인계를 안한 것으로 연결시키셨는데요.
□안희정 최고위원
네 그렇습니다. 아까 질문하신 선생님께서 인수인계 안해줘서 후임정부가 일하기 어려웠다고 하는 그 전제는 정말로 잘못된 언론들의 보도와 잘못된 청와대의 발언들, 정치인들의 발언들이 문제가 됬던 것입니다. 인수인계 안해드린 것 없죠. 오히려 이명박 정부가 인수인계 잘 준비해놓고 있는데 인수인계받으시죠 했더니 볼거없다고 안받았죠. 그런것이고요. 뭘 가져갔다는데, 하는데 이것은 다시 말씀나눌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대통령 기록물에 대한 대통령의 열람권, 열람권은 전직대통령이 스스로 남긴 국가기록물, 대통령기록물에 대한 열람권을 어떻게 보장할것이냐를 놓고 그 방법속에서 서로간에 이견이 있었던, 그 방법을 문제를 못찼았던 과정에서 나타난 것입니다. 그래서 뭘 가져가서 인수인계가 안되서 이명박 대통령께서 국정운영을 하는데 참으로 어려웠다라고 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정관용/진행
여야가 합동으로 경찰병원방문얘기가 또 나왔는데, 짧게 코멘트 하시죠?
□안희정 최고위원
예.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광장의 집회과정에서 다친 젊은이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그 평화적인 시위를 하루는 촛불을 겸허히 반성한다고 했다가, 다시 그 촛불에 대해서 촛불의 배후와 주동자를 찾자고 하는 청와대와 정부당국자들의 태도가 이 젊은이들이 서로 멱살잡이를 시키고 서로간에 고막을 터지게 하고 전경의 뼈를 까지게 했습니다. 이것에 책임자들은 먼저 반성해야할 문제입니다.
□정관용/진행
자. 청취자분들의 질문기회는 잠시뒤에 한번 더 갖도록 하고요. 민주당 안희정 최고위원과 함께하고있는 수요스페셜, 이제 후반부 질문순서로 계속 이어집니다. 성한용 기자, 후반부 질문 시작해주십시오.
□성한용 기자
네.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서 간단간단하게 몇가지 질문 드리겠습니다.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정권을 다시 한나라당으로 넘겨준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텐데, 노무현 대통령에게도 책임이 있는거 아니냐? 이런 비판이 있는데요. 양극화 방어에 실패했고 특히 부동산 값을 폭등 시켰다, 잘 막지못했다, 물론 종부세 문제 포함해서입니다. 그런 문제 어떻게 보십니까?
□안희정 최고위원
예. 참여정부와 노무현대통령에게 책임이있어서 그거 때문에 진거 아니냐, 그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아까 양극화 문제와 이런문제, 국가적인 많은 현안들에 대해서 5년에 임기, 대통령과 참여정부가 어느정도까지 완성시킬 수있는지 까지는 참...생각을 해도 저 스스로도 깝깝합니다.
그러나 그 기대에 다 국민들 마음에 부흥하지못했다는 현실에 대해서는 물론 죄송스럽게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그거 때문에 졌다 그렇게 얘기를 하게되면은 그것은 결과적으로나 안되는 집안에 네탓공방이 시작됩니다. 안되는 집안에 네탓공방가지고는 미래가 열리지않기 때문에 저는 그런 논쟁을 하지말자고 당내에서 얘기를 하고 우리 민주개혁세력들에게 그런 논쟁은 불필요한 논쟁이라고 거듭 얘기한바 있습니다.
원인을 잘 찾아서 다음번 미래의 해법을 찾으면 될거아니냐, 그러기 위해서 책임을 묻는거다라고 얘기를 하신다면 여러 가지 변론이 일수있습니다만, 참여정부의 실정대문에 정권을 빼앗겼다는 것은 살상은 논리적으로 성립이 안된다고 생각을 해왔습니다.
□성한용 기자
그런 비판을 하는 사람들도 노무현 대통령 때문에 정권이 넘어갔다 라는 얘기는 아니고요. 이른바 노무현 전대통령과 노대통령과 가까운 정치인들도 네탓이라고 하는 부분에 일정부분 책임 있지않느냐, 그런 정도인 것 같아요. 그 내용중에 조금만, 한발만 더 들어가보겠는데요. 임기중에 대연정을 제안한적이 있고요, 한미FTA 아까 말씀을 꺼내셨는데, 대연정은 좀 너무 좀 이상주의적인 발상을 하신거를 현실에다가 적용하시려다 실패한거 아닌가 싶고요, FTA에 대해서 제가 논쟁을 하고싶지는 않은데요, 그부분은 간단히 지적을 하면 태도의 부분, FTA를 반대하는 분들은 그 반대하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는것인데 그분들에게 설득의 과정에 있어서 대통령이 너무 거칠었다, 문제가 있었다 라는 이런 정도의 지적은 저는 동의하실수도있는거 아닌가싶은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정관용/진행
먼저 대연정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세요?
□안희정 최고위원
대연정 부분에 대해서 노무현 대통령께서 퇴임하시기전에, 어느자리에선가 당신께서 몇가지 다시 생각해볼만한 대목에 대연정부분을 말씀을 하신거 언뜻들은 것 같은데요. 지금 이 자리에서 대연정 취지가 어땠느냐 이런건 좀..
□성한용 기자
네네. 그걸 여쭤본건 아니고요.
□안희정 최고위원
다만 대연정이나 FTA의 취지라고 하는 것은 전통적인 진보세력입장에서는 굉장히 많은 이해와 동의와 협력과정이 필요한 사업이었다는 것은 물론 저도 동의합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힘을 모아서 추진할 수있었어야 했는데, 결과적으로 우리가 못모았습니다. 그런점에서는 성기자님의 지적에 대해서 저도 또한 같은 생각입니다.
□정관용/진행
FTA 반대파에 대한 설득이 좀 거칠었다, 이렇게 표현하셨는데요, 어떻게 보세요? 그점에 대해서.
□안희정 최고위원
그때 이제 대통령께서 어떻게 거칠게, 참여정부나 대통령께서 어떻게 거칠게 어떤 대목이 거칠었는지에 대해서 조금 궁금한데요. 늘 새로운 시도와 새로운 변화에 대한 것은 또 그만큼의 저항을 받기 마련이어서, 늘 거칠다는 그 느낌을 받을 수있는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드네요.
□성한용 기자
그문제는 여기서 좀 더들어가기 곤란한데요. 이미 이명박 정부에도 사실 좀 이어지는 문제입니다. 정권을 잡고있는 사람 입장에서는 아니 이렇게 좋은걸 왜 이해를 못하고 안따라오느냐, 이런 답답함이 있을 수있는데 그 정책의 이해관계에 반해서 충돌하는 분들은 사실 목숨이 걸린 문제거든요. 그렇다면 정책을 맡고있는 사람들은 최선을 다해서 당신들에게 피해가 돌아가지않도록 방어막을 구축하겠다라던가 이런 부분을 많이 강조해줘야 하는데, 자꾸 왜 선진국으로 가자는데 왜이렇게 이해를 못하냐 이 답답한 사람들아, 이런 태도를 취한측면이 있었다고 저는 짚어본겁니다. 사실 이명박 정부도 그부분이 마찬가지고, 앞으로 계속 문제가 될겁니다.
연결해서요, 미국에 대한 태도에 대해서 노무현 대통령하고 현재 이명박대통령을 비교하는 분들이 좀 있는데요. 이런겁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한미FTA했구요, 이라크 파병도 했고, 미국에 동맹으로써 해줄건 다 해줬는데, 미국을 대하는데 있어서 어떤 뭐라그럴까요, 몇가지 발언이라던가,,거칠어서 괜히 미국하고 감정을 상했다는 거고. 이명박 대통령은 미국에 대한 정책에 있어서 내용자체가 좀 문제가 있다. 쇠고기문제나 국민들의 건강권 이런건 생각안하고, 두분 비교하는거에 대해서 모욕을 느끼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두정권의 미국에 대한 정책, 또 대통령들의 미국에 대한 태도는 어떻게 비교하고 계십니까?
□안희정 최고위원
제가 또 이렇게 말을 비교하면 김진위원께서 또 거친표현이라고 말씀하실까 걱정이 됩니다만, 지금 상황을 딱딱 갈라서 표현을 하는 버릇이 있어서,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현실적으로 보면 노무현 참여정부시절에 보면 핵심적인 한미관계속에서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써, 대한민국의 국익을 실질적으로 지킬려고 했던 태도를 견지했던 유일한 대통령이었다고 생각을합니다. 유일한 정부였다. 그거 왜그렇냐 하면요. 말한마디 잘못해가지고, 몇 마디 말, 태도 때문에 한미관계가 어려워진 것이 아니라 이라크 파병과 FTA문제를 미국껄, FTA는 미국껄 들어준게 아닙니다. 서로간에 협상한 문제입니다. 이라크 파병문제는 사실상은 전세계 코너에 몰려있는 부시정부의 명분없는 전쟁에 우리가 파병을 결정한겁니다. 예. 그런데 왜그랬을까요? 그걸 해주고나서도 왜 그런 한미관계가 안좋았느냐, 우리는 그 파병을 계기로 해서 대한민국의 국가적인 안보와 평화와 안정을 지켜주고 끊임없이 견제했습니다. 그런것들이 아, 이거 한국 만만치않네 이런 평을 미국한테 받게됬지만,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한미전략동맹 부시 대통령과 노무현대통령과의 양국대통령 선언에서 새로운 한미 동반자적, 한미 관계선언에서 보여지듯이 한미관계는 절대로 문제없이 잘 발전해 나가고 있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이제 대한민국도 어엿한 주권국가로써의 국익을 지키는 외교로써, 미국의 동아시아의 전방기지가 아니라 어엿한 동맹국가로써 새로운 호혜평등한 관계의 한미관계로 잘 발전하고있었다, 라고 저는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고요.
이명박 대통령의 입장은 제가볼때는 현재 이야기로는 우리 한국이 미국한테 어떤나라야, 우리한국이 얼마나 미국한테 소중한 나라고, 열심히 한국이 미국한테 잘해줬냐, 우리가 그런자세를 견지할테니까 미국이 알아서 우리 대한민국을 지켜주세요. 이 태도에서 못벗어 나고있습니다. 큰 형님 믿는 마음 이상의 외교력이 없다, 그것이 저는 본질적인 가장 큰 차이라고 봅니다.
□정관용/진행
호혜평등성과 큰형님성, 이렇게 말할 수있겠군요. 김진위원, 받아서 몇가지좀 해주시고..
□김진 논설위원
노무현 대통령 정권을 비판하는 주요한 시각중에 하나가 한국의 현대사를 객관적이고 또는 자라나는 세대들한테 교육적으로 되도록 한국의 현대사를 해석하고 계몽을 하지 않고 굉장히 그것을 어떠한 그 세력의 입장에서 현대사를 해석을 했다라는 비판이 제기가 되쓴데. 아까 우리 청취자의 질문에 안희정 최고위원께서 답변하시는 그거를 보면, 그런 문제제기를 하는 사람들이 또 다시 문제제기를 할만한 대목이라고 생각이 되요. 예를 들면 6.25이 아까 청취자는 평화전쟁이라고 표현했는데, 제가 생각하기엔 아마 통일전쟁을 그렇게 표현한 것 같아요. 그래서 아까 통일전쟁이라는 개념을 우리 안최고위원께서도 답변을 하셨는데..
□안희정 최고위원
통일전쟁이라고 답변을 했다고요?
□김진 논설위원
아니 아니요. 평화전쟁이 아니고 통일전쟁이라고 물어본식으로 해석을 해서 답변을 하셨다는 말씀이시죠? 그런데 그렇습니다. 그게 그런 논쟁이 앞으로의 한민족으로 통일이 되어야할 입장에서 그런 논쟁이 필요하냐, 그런것이냐 라는 측면에서 얘기하셨는데. 근데 그렇잖아요. 그게 참..잘 이해가 되지않는게, 그럼 쉽게 얘기하면 지금 유럽이 EU유럽 통합으로 나아가지않습니까? 유럽의 통합이 그 앞으로 우리나라의 통일만큼 유럽이 추구하는 가치라고 할진데 그렇다면 2차세계대전때 나치가 독일이 먼저 유럽을 유린하고 침략했던 그런 역사적인 사실에 관한 논쟁은 필요없고 유익하지 아니하며, 그런건 다 덮어두고 유럽통합으로 가는 그런거만 생각해야되는거냐. 그렇잖아요. 일단 6.25 라는게 한국전쟁이라는게 북한 공산주의 세력의 전면적인 남침으로 일어났다는 사실은 다 교과서에 적어놓고 젊은 후세에 가르치면서 그렇지만 우리가 그걸 기억하지만, 우리 한민족이 통일로 나아가야한다 그렇게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안희정 최고위원
그 관점에 대해서 특별히 제가 반대하지 않습니다. 다만 아까 그 질문의 관점이 그것을 둘이 대비를시켜서 우리가 동족상잔을 겪었던 우리 민족입장에서 6.25 전쟁이 남침이냐 북침이냐는 논쟁이 문제가 아니라, 그 6.25전쟁이라는 것은 향후로는 민족의 통일이 미래를 향해서 재해석하고 화해를 위한 미래를 위해서 그 문제를 수용해가자 그런 취지의 말씀을 드렸다고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당시에 지금 이 6.25전쟁이 우리가 했던 남침이다, 그것은 사실상 대한민국 국민중에서 그것에 대해서 부인할사람은 많지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그것을 결과적으로 사회적으로 어떠한 논쟁을 하려고 하는것이냐에 대해서 저는 우려를 했던겁니다.
□김진 논설위원
아니 그런데 잘 이해가 되지않는게요, 제1야당의 최고위원정도되는 중요한 위치에 있는 정치인이시라면, 그런 중요한 한국현대사의 역사적인 논쟁에 관해서 분명한 해석을 국민들에게 전달하셔야되는거 아닙니까?
□안희정 최고위원
6.25전쟁의 성격에 대해서 논쟁을 했던거 아니겠습니까? 6.25 아침 새벽에 누가 먼저 포를 쐈냐에 대해서 실제적으로 실증하고 채증하고있는 북한군의 탱크에 대해서 누가 부인을 합니까? 그러나 문제는 6.25전쟁의 성격을 뭐라고 얘기할것이냐에 대해서 우리사회에 논란이 있었지않습니까. 그 문제에 대해서 제가 해석을 장차 우리 민족의 화해와 재결합에 대해서 그것에 대한 논쟁을 이어나갔으면 좋겠다는 이어나갔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말씀드린겁니다.
□정관용/진행
가타부타 계속 말할 대목이 아니다 라고 판단하신다,그런 입장이란 얘기죠?
□김진 최고위원
그런 안희정 최고위원께서 보이신 입장이 계속 노무현 대통령 정권 5년 내내 견지가 되서 한국 현대사에 대한 굉장히 혼란스러운 논쟁과 또는 굉장히 뭐라그럴까요. 국민분열이랄까. 또는 역사적인 해석의 혼란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는 비판이 굉장히 많지않습니까. 제1야당의 지도부시니까 이제는 그런 논쟁에 관해서 역사적으로 그런건 그런거고, 하지만 우리가 극복해서 통일로 가야된다, 이런입장을 국민들한테, 아까 청취자분도 그거를 듣고싶어서 전화하신거 아닙니까? 그렇잖아요. 그런데 그 논쟁이 우리 민족의 미래를 위해서 유익한게 아니다 라는 입장이라하면, 젊은 세대들은 그 논쟁을 다 덮어둬야 합니까? 젋은 세대들은 누가 잘못했는지를 알아야하잖아요? 알고나 뭐..해야하는데, 한국 현대사들에게..그런 문제가 많습니다. 386 대표적인 정치인으로써 송영길 최고위원하고 우리 안희정 최고위원하고 민주당 지도부에 입성을 하셨잖아요. 지금 저 진보세력의 당내외를 통틀어서, 아니 원내외를 통틀어서 쉽게 얘기하면 김근태 전의원 이런분들까지 다 포함해서 진보개혁정치포럼이란 것을 지금 만들려고 하지않습니까? 그렇죠?
□정관용/진행
진보개혁정치포럼? 맞습니까?
□안희정 최고위원
저도 언론에서 들었습니다만, 그게 어떤 범위에서 어떻게 만들어진지 잘 모르겠습니다.
□김진 최고위원
저는 거기 참여하시면 여쭤볼려고 제가 ..
□안희정 최고위원
아. 네, 그건 언론을 통해서 들었습니다.
□김진 최고위원
그럼 그거는 지금 얘기하는 김근태 전의원이라던가 천정배의원이라던가 이런 그룹들이 하시는건데, 그러면 이제 노무현대통령 쉽게 친노그룹386세력은 같이 안하시는 겁니까? 금시초문이라면 아마 안하시는..
□안희정 최고위원
그 포럼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구체적으로 이제 포럼활동을 위해서 같이하자거나 이런 얘기들이 말씀들이..아직 넓게 논의되고 있는 것은 없습니다.
□정관용/진행
앞날은 모르겠지만 초동단계는 과거 이른바 재야파라고 불리어지는 분들, 이런분들이 하고 계신거같고. 친노파하고는 다른 계를 그리면서 시작을 하고있는 것 같군요. 앞날은 조금더 두고봐야겠습니다. 아까 질문이 좀 길게 나왔는데 한마디 그, 꼭 6.25뿐만이 아니라 최근에 이명박정부가 들어서서 현대사회에 대한 재해석, 내지는 교과서를 일부 바꿔야된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고 여러 가지 현대사회와 관련된 논란들이 많잖아요. 그거 좀 뭉뚱그려서 입장을 한번 밝혀보시면 어떨까요? 짤막하게?
□안희정 최고위원
예. 지금 이번에도 이제 8.15때도 광복, 건국해서..우리는 남의 나라로부터 식민지 지배를 받아봤던 나라입니다. 또 같은 민족끼리 허리가 잘려서 전쟁까지해서, 우리 ..저의 집안에도 처가쪽은 북한이 고향이십니다. 장인어른은 늘 북한, 자기 고향을 생각하며 저녁마다 소주를 드십니다. 그분의 한에 어린 그 인생을 볼때마다 참 마음 한켠으로 슬픔이 밀려옵니다.
저는 이 역사를 부여잡고 미래를 만들어가야될 대한민국의 책임있는 정치인으로써, 이 역사는 어떻게 정비해야되고 그래서 우리 민족이 결합되고 통합되는 혼란과 대립과 대결이 아니라 통합과 평화와 안정으로 갈것이냐에 대해서 늘 고민합니다. 그런점에서 분명한 것은 우리가 이제 일본으로부터 침략당했던 그 역사에서 나라의 독립을 위해서 그 역사를 우리의 정통성으로 세워야 된다. 그리고 두 번째로 동족이 전쟁으로 통해서 싸웠던 그 상처를 서로간에 껴안고 보듬는 방향으로 노력하는 것이 민족의 미래에 옳다, 라고 보고 있습니다.
□정관용/진행
원칙적인 입장만 밝혀주셨네요. 자 이쯤에서 청취자의 궁금증 함께 풀어보도록 합니다. 네. 첫 번째 전화부터 연결합니다. 여보세요? 끊어져버렸나요? 네. KBS열린토론 수요스페셜 민주당 안희정 최고의원과 함께하고있는데요. 전화연결 계속 시도하고 있습니까? 예. 네, 김진, 성한용, 성한용,김진의 정치토크 오늘 민주당 안희정 최고의원편입니다. 우리 패널분들 의 질문 하나씩 먼저하고 전화연결을 바로 하도록 하죠. 성한용 기자 혹시 마무리삼아 준비해주신 짤막한 질문 없으신가요?
□성한용 기자
정기국회가 이제 9월에 시작이 되면 민주당이 상임위원회보다 소수가 되는건데요, 그렇게 되면 이명박대통령, 그리고 한나라당에서 이제 내는 여러 가지 법안, 예산 이런것들이 거의 아마 그대로 관철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데 이런 장면에서 민주당이 국회에 주역하는게 옳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다른 연대라고 그럴까요? 원외라던가 시민단체나..이쪽하고 힘을 합쳐서 맞서는게 옳다고 보십니까, 어느쪽에 주력하고 계십니까?
□정관용/진행
원내 활동, 원외활동 이렇게 구분해볼까요? 짧게 답변좀..
□안희정 최고위원
예. 그것은 한나라당의 합리적인 토론과 국회가 합리적인 토론과 타협의 장으로써 재기능을 발휘한다면 많은 갈등들이 국회에서 거리의 정치로 나가지 않고 많이 소화될 수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숫자를 믿고 소수야당을 힘으로 밀어붙이신다면 또 여러 가지..물이 새어가지고 원내, 원외 싸움이 벌어지지않겠습니까?
□정관용/진행
한나라당에 달렸다?
□안희정 최고위원
그렇습니다. 한나라당, 그렇지만 이번 청문회때 국정조사 과정에서 쇠고기 국정조사 특위에서도 여야간에 합의한 총리출석도 지금 못시키고 있지않습니까. 이런 문제들이 앞으로 많은 험난한 여정이 남아있겠구나 그런 생각이 되어서 참 걱정이 됩니다.
□정관용/진행
한나라당에 달렸는데, 매우 걱정스럽다. 이 말씀이시고요. 청취자 전화연결 바로됬네요. 여보세요?
□청취자
네. 안녕하세요. 박정태라고 합니다. 지금 고유가나 엄청나게 대외적으로 여건이 나쁜데요, 노무현 대통령있을땐 비교적 좋았지않습니까? 그때 이념논쟁 벌리지말고 경제를 뚜준히 다져놨으면 오히려 낫지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한번 책임졌던 분으로써 지금 여당을 전폭적으로 밀어줄 의사가 없으신지 거 하나하고요, 또 하나 간단하게 아까 뭐 촛불집회가 시민권, 공권력 하는데 시민권이 아니에요. 극히 일부의 한 방송에서, 방송에서 부풀려져가지고 나타나지않습니까, 이제 뭐 다잡혀가고..물론 정부도 잘못했습니다만 그정도는 아니고 그런 일부의 세력이 시민권을 무시하는것, 그리고 아까 남북전쟁, 남북을 뭐 형제간에 싸울 수있다고 그런게 아니고 우리 얼마나 많은 동족을 죽인 전쟁이었는데..그거를 그렇게 대변하시면 안되고, 그건 정말 잘못했고 그걸 용서하고 가야지 이런식으로 가셔야지..그게 얼마나 큰 역사의 왜곡입니까, 그러면 안되시죠.
□정관용/진행
뚜렷한 시각차이로 약간 흥분하신 것 같아요. 답변의 말씀을 듣고..첫 번째 질문은 노전대통령시절에는 그나마 좀 여건이 괜찮았는데,경제를 잘 못다졌다 이분은 보시는 것 같고요. 지금 대외여건이 안좋은데 오히려 여당을,정부를 밀어줘야되지않느냐 라고 생각하시는거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경제적인 부분에서?
□안희정 최고위원
예. 밀어드려야될게 있으면 대한민국의 전체 이익을 위해서 팍팍 밀어드려야 되겠죠. 그러나 이제 야당입장에서 이번에 정부가 썼던 수출장려를 위한 고환율 정책이나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야당으로써의 견제가 전반적으로 문제제기가 대한민국 경제의 올바른 방향을 위해서 잘 갈것이라고, 좋은 기능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점에서는 협조할건 협조하고, 비판할건 비판해야된다고 말씀을 올립니다.
□정관용/진행
좋습니다. 거리촛불집회시위에 대해서 역시 이분께서도 상당히 극히 일부의 시위였다 이렇게 보시는분 같은데요 요 인식에 대해서 한말씀 주시고 계속 6.25얘기가 자꾸 나오네요. 거기에 대해서 한말씀 짧게 주시고 정리하죠.
□안희정 최고위원
촛불집회는 시민권의 부딪힘이 아니다 자꾸 말씀을 하시는데 옛날 5.18광주항쟁에서 그것은 평범한 시민들의 ..아니라 어디 직업없고 부랑자들의 소요라고 자꾸 공격을 했습니다. 그것을 그렇게 촛불집회의 지난 경과를 몰아붙이시면 안될거라고 생각을 하고. 오히려 건강권과 생명권을 가진 일반시민들의 주권의식이 반려했다고 바라보는 것이 오히려 대화와 타협을 하는데 더 좋을거라고 생각을 했고요.
아까 6.25 성격논쟁에 대해서 우리 사회에 여러 가지 논의가 있었던 것은 장차 미래지향적으로 해석하시면 어떻겠습니까? 라고 제가 제안하는 것으로 그렇게 말씀을 조심스럽게 드린걸로 이해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만 그 전쟁의 과정에서 우리 민족이 서로간의 죽고 죽임을 당했던 그 슬픈역사에 대해서 그 역사를 이제 갈무리하고 하나된 민족의 미래를 만들어보자라고 하는 이 후손들의 태도로써, 그리고 그 평생서로간의 대립하고 대결해 왔던 두 집안, 로미오와 줄리엣의 통합의 마음으로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관용/진행
자, 안희정 최고위원, 마무리 질문 김진의원 바로 이어 받아주시겠습니까?
□김진 최고위원
로미에와 줄리엣은 어느집안이 더 나쁘다라는 것은 가치판단이 없는 개념아닙니까? 하지만 북한공산주의세력이 남침을 해서 남한에 민주주의 시장경제국가에 그렇게 엄청난 3년전쟁으로 피해를 주는 것은 가치판단이 분명한 물증인데, 그것을 어떻게 로미오와 줄리엣에 비교하실수있습니까? 저는 다시 한번 문제제기를 하고싶어요.
□안희정 최고위원
네. 그것은 서로 동족상잔의 비극이라고 표현합니다. 저도 초등학교 내내 동족상잔의 비극이라고 배웠습니다. 그 비극의 역사를 어떻게 극복할것이냐에 대해서 말씀하신 것을 놓고, 너 어느편이야, 이런식으로 물으시면 굉장히 단면적 사고방식입니다. 제발 그렇게 몰아붙이지 마십시오. 그럼 우리 사회가 미래를 향해서 나아갈 수없습니다.
□정관용/진행
옳고 그름, 잘잘못도 따질문제가 아니다? 그런건가요?
□안희정 최고위원
전쟁시기에 무수히 많은 민간인과 남북한 우리 민족들이 죽었습니다. 그 비극의 역사를 어떻게 통합하고 승화할것이냐에 대한 제 이야기를, 너 지금 어느편이야라고 질문을 하는 것은 다른 문제라는 것입니다.
□김진 논설위원
저의 말씀은 저는 그렇게 추궁하거나 그런 말씀은 아니고. 로미오와 줄리엣은 셰익스피어의 비극에선 어느집안이 나빴다라는 이런게 없잖아요. 그런데 동족상잔의 비극 맞습니다. 맞습니다. 양쪽에서 수백만명이 죽거나 다쳤어요, 하지만 그런 비극 그런 불행을 누가 일으켰나 말이죠. 그런 책임은 분명히 역사적으로 규명을 해놓고, 그러고 나서 그걸 다 기억할 것은 기억하고, 그 대신 용서하되 잊지는 말자는 말이 있지않습니까. 그런뜻이지 절대로 뭐 그런게 아니라 그런 어떤 안희정 최고위원께서 보이시는 역사인식이 노무현정권 5년내내 현대사회에서 작용했다라는 것이 비판이 있다라는 것입니다.
□안희정 최고위원
바로 그러한 태도로 자꾸 몰아붙인다면 지금의 단절된 이 남북관계를 못풉니다. 왜 정치인한테 너 어느편이야,라고 자꾸 묻습니까. 그런 질문은 우리끼리 하면 안됩니다. 우리는 이 대한민국에 뿌리를 두고 이 역사에서 커온 사람들이고, 이 속에서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위해서 싸운 사람들입니다. 이 단절된 남북관계 풀어서 실질적으로 민족의 미래를 열어가나는데 이 문제를 어떻게 풀것이냐의 관점에서 해석한 문제를 가지고 전통적인 냉전과 그 개념을 가지고 상대를 계속 공격을 하면 대답하기 어렵습니다.
□정관용/진행
자. 공격은 안했다라고 하는데 공격을 받았다고 느끼고 계시고. 네 좋습니다. 시간이 다 갔기 때문에 성한용기자는 아까 하신질문을 마무리 질문으로 삼고요. 우리 편안하게 인사말씀 2-30초 짧게 하실시간 드리죠.
□안희정 최고위원
예. 이렇게 좋은 자리에 저에게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민주당은 시장의 경쟁을 통해서 패배한 사람들입니다. 대한민국의 구성원이라는 이름으로 재기의 기회와 대한민국의 공동체 구성원으로 함께 살아가는 대한민국을 꿈꾸는 사람들입니다. 이것이 진보개혁주의자들의 정체성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갈라진 ..네. 짧게하라고 말씀하시네요. 짧게 하겠습니다. 예. 그런 민주당, 그런 진보개혁세력의 새로운 결집을 위해서 민주당이 노력하겠습니다. 함께 힘을 모아주시고, 우리를 지지해주셨던 지지자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정관용/진행
네. 안희정 최고위원 오늘 여러분께 하신 약속 꼭 다 지키는 정치인 되시길 가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