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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1월19일 화요일]대전KBS1라디오 "생방송 대전입니다" 안쵝오님 인터뷰 다시듣기

헤즐넛 커피 2011. 10. 7.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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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25초 정도부터 들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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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박윤도 :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여야의 여론전이 뜨거운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오늘 연기군에서 행복도시 길거리 홍보단 출정식을 갖고 충청권과 또 전국 혁신도시를 순회한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세종시에 대한 민주당의 당론과 또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행복도시 길거리 홍보단장을 맡고 있는 민주당의 안희정 최고위원 연결하겠습니다. 안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안희정 : 네, 안녕하십니까?

 

박 : 자, 오늘 오전에 행복도시 길거리 홍보단 2차 출정식을 가졌다면서요?

 

안 : 네, 그랬습니다.

 

박 : 어떻습니까? 지금 어디에 계십니까?

 

안 : 예, 지금 이제 연기 오전에 홍보활동과 출정식을 마치고요, 공주에 들어와 있습니다.

 

박 : 예, 오늘 좀 날씨가 풀려 다행이예요.

 

안 : 예, 아무래도 날씨가 좀 도움이 됩니다.

 

박 : 주민들이 많이 나오셨습니까?

 

안 : 주로 인제 주민들께서 자주 말씀을 나눌 수 있는 시장이나 생활 터전을 저희들이 쭉 방문해서 행복도시 원안이 실천되야된다는 당위성을 설명드리고요, 이명박 대통령께서 행복도시 백지화를 즉각 중지해야된다는 그런 말씀의 요지를 말씀드리고 다니고 있습니다.

 

박 : 오늘 출정식을 가지셨는데요, 아무래도 세종시 수정안의 문제점이랄까 원안 추진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그런 홍보전의 일환 아니겠어요?

 

안 : 예, 그렇습니다.

 

박 : 행복도시 길거리 홍보단의 출범 배경이랄까요, 일정을 좀 소개해 주실까요?

 

안 : 국민들과 함께 약속했던 사안이 뒤집어지고 있습니다. 또 지난 노무현 참여정부 시절에 특별법으로까지 만들었던 법의 내용마저도 지금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현실에 대해서 이제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은 더 큰 거 주겠다고 이렇게 지역 민심을 호도하고 있는데요 더 큰 거 주겠다고 하는 그 말이 얼마나 거짓말인지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기 위해서 지난 1차로는 지난 해 11월달 열흘간 지역을 한 바퀴 돌면서 우리 도민들의 여론들과 민심들을 모아냈고요, 이번에 수정안이 발표되고 나서 다시 이명박, 정운찬 총리의 세종시 백지화 계획은 실현불가능한 거짓말이다 이 말씀을 다시 한 번 도민여러분께 드리기 위해서 오늘부터 출발해서 대전과 충청북도, 충청남도를 아울러서 유세차량을 타고 도민여러분께 호소드리러 다닙니다.

 

박 : 지금 세종시 원안 사수를 위해서 지역의 민주당 의원들이 강력한 투쟁의지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어떻습니까? 민주당의 앞으로 세종시에 대한 당론이랄까요? 향후 계획은 어떻게 짜여져 있습니까?

 

안 : 지난 민주당 정부시절, 노무현 참여정부 시절에 행정수도로 출발되어진 이 행복도시는요 우리 민주당이 국민들과 약속했던 서울과 지방 모두가 골고루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약속이었습니다. 이 약속을 당연히 지켜내고 실천해내는데 우리 민주당이 앞장서야 되는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또한 노무현 대통령을 오래 모셔왔던 사람 입장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유업으로 국민과 함께 약속했던 균형발전과 행복도시를 지켜야된다는 것은 저에게는 또 더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박 : 지금 세종시 수정안이 발표된 이후에 세종시 수정안을 두고서 정부 여당이라든지 야당들의 여론전이 지금 상당히 팽팽한데 말이죠, 근데 전국과 충청권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은 수정안에 대한 찬반 민심이 서로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어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요?

 

안 : 저는 정부가 참 비겁하고도 부도덕하다는 생각을 거듭하게 됩니다.

수정안이라고 해서 여러가지 이미 행복도시 원안에 들어있던 카이스트나 고대의 이전, 지방분교의 이전 문제라든지 기타 기업들의 투자를 증폭시켜서 설명한 다음에 수정안이 좋습니까? 원안이 좋습니까? 라고 이렇게 물어보는 이러한 방식의 여론조사를 도민들의 민심을 측정한 것이라고 볼 수는 없다, 더군다나 우리 충청도 민심은 정부가 발표하는 것과는 전혀 다르게 거의 7:3 이상으로 원안을 그대로 실천해야된다는 여론이 높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는 정부가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하거나 왜곡된 질문을 던져서 수정안에 대한 의견이 더 높은 것처럼 그렇게 여론을 호도해서는 안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박 : 지금 전망으로 봐서는요 세종시 수정안이 앞으로 국회 통과가 좀 어렵지 않을까 이런 시각이 좀 있어요. 아무래도 이게 6월 선거에서 쟁점 사안이 되겠고, 대선까지 이어지는게 아니냐는 이런 시각도 있지 않습니까? 앞으로 어떻게 될 것으로 전망을 하고 계시는지요?

 

안 : 예, 이명박 대통령께서 당신 스스로 국민과 했던 약속을, 스무 번 씩이나 했던 약속을 이런 식으로 뒤집는다면 대한민국의 신의는 땅에 떨어질 것이고, 누구도 대통령의 말씀을 믿지 않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대한민국으로 보면 굉장히 큰 불행이고, 사회적 신뢰라는 자산이 탕진되어서 대한민국이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지금 행복도시를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이명박 정부의 주요인사들의 말씀을 들어보면 어떻게든 안하시겠다는 속셈들이세요. 그러나 이것은 옳지 않습니다. 약속을 했고, 법으로까지 그 건설에 대해서 법으로까지 못박아 놨다면 그 법을 지켜야 되고 스스로 한 말, 약속도 지켜야합니다. 만약에 그것을 지키지 않고 약속을 실천하지 않는다면 저는 다가오는 모든 선거에서 민심의 무서운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저는 그렇게 경고합니다.

 

박 : 세종시 수정과 관련해서 박근혜 전대표가 반대입장을 분명하게 밝히지 않았습니까? 어떻게 보면 한나라당 내에 갈등이 표출되는 그런 모습인데요, 세종시 수정 문제 해결의 관건이 있다면 뭐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안 : 행복도시가 원안대로 가야되는겁니다. 저는 그런 점에서 박근혜 대표의 원칙적인 입장에 대해서 지지와 찬성의 말씀을 드립니다. 덧붙여서 행정수도를 헌법재판소까지 가져가서 위헌 판결을 받아냈던 분들이 박근혜대표랑 이회창 총재님이십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행복도시 만큼은 지켜야 될 의무가 그 분들에게도 저는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 분들이 행정수도를 위헌 판결로 이끌고 행정중심 복합도시로 타협안까지 만들어놨다면 적어도 이것 만큼은 그분들도 돌아가신 노무현 대통령 못지 않게 그분들도 스스로 이 약속을 지켜야 될 의무가 있는 분들이다, 저는 그 의무를 성실하게 잘 수행해 주시길 진심으로 당부드립니다.

 

박 : 그리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충남도지사에 출마하겠다고 공식선언을 하기로 밝혔어요.

 

안 : 아직 공식 선언은 안 했습니다.

 

박 : 언제쯤 하실겁니까?

 

안 : 조만간 마음을 굳혀서 결심을 굳혀서, 상처받은 충청도 도민들의 자존심을 세우고, 그리고 또 지금 현재 위기에 빠져 있는 행복도시와 균형발전을 지켜내기 위해서 저의 출마가 필요하다면 조만간 결심을 해서 우리 도민 여러분께 보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박 : 지금 민주당 최고위원으로 계신데 말이죠, 앞으로 우리 지역에서의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하는 그런 이유도 궁금한데요. 어떻습니까? 그 동안의 중앙 활동을 좀 포기했다고 말씀을 드려야될까요? 지역으로 오신 배경이 있다면 말씀해주실까요?

 

안 : 지난 해 정세균 대표와 당으로부터 안산 재선거에 출마해서 그 동안 고생했으니 빨리 국회의원 뱃지도 달아보라는 권유도 받았습니다만 저는 이 충청도를 지켜야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충청남도 논산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지역의 정치인입니다. 이 지역 내에서 서민과 중산층, 그리고 힘없고 소외받은 사람을 대표하는 민주주의 진영의 민주당의 깃발을 가지고 도민들께 평가받고 지지받고 싶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저는 충청도에서 충청의 정치인으로 성장해보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박 : 어제 국민참여당이 창당을 했어요. 민주세력의 분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좀 나오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국민참여당의 이번 창당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요? 끝으로 좀 정리말씀 해주실까요?

 

안 : 예, 열린우리당 이래로 이쪽 민주진영이 여러갈래로 서로 반목하고 이제는 정당상으로 서로 나누어졌는데요, 저는 각 정당의 지도부 모두에게 제안하고 호소합니다. 국민들은 왜 갈리냐고 묻습니다. 통합의 길, 통합을 위해서 즉각적으로 논의해야 되고, 국민들에게 투표용지에 이쪽 민주주의 진영의 승리를 바라는 국민들에게 투표용지에 하나의 당의 이름으로 빨리 설 수 있도록 통합의 논의에 나서야된다고 저는 그렇게 촉구합니다.

 

박 : 국민참여당 입장에서는 그 동안의 야권 연대를 촉진하는 그런 존재가 되겠다는 입장 표명을 했었는데요, 앞으로 이런 자세를 좀 진지하게 지켜나갈 수 있기를 기대를 해보겠구요, 앞으로 6월 2일 치뤄지는 지방선거 세종시 수정을 추진하는 현 정부를 중간평가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네 알겠습니다. 안위원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 : 감사합니다.

 

 

출처 : 안희정아나요
글쓴이 : 요조숭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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