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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Re:다들 너무 마음 아파하지 마세요.(안희정)

헤즐넛 커피 2012. 3. 3. 23:16

 

 

 

 

 

 

 

당과 공심위 결정을 존중하고 수용합니다
안희정입니다

2008/03/06 14:13

복사 http://blog.naver.com/steel0225/70028514509

공심위 결정을 존중합니다

- 존중과 수용, 재심을 청구합니다-

 

저는 통합민주당의 18대 총선 후보자가 되기 위해 공천 신청을 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어제, 당과 공심위는 죄질을 막론하고 전과자는 공천 심사 대상에서 제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예비후보자로서 지역을 돌아다니다가 언론을 통해 이 결정을 들었습니다. 이동하는 차안에서 그 소식을 듣는 순간 숨이 멎을 것 같은 회한과 고통을 느꼈습니다. 수많은 갈등과 생각속에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결론적으로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려합니다.

 

“당과 공심위의 결정을 존중합니다. 다만 한나라당 일당 독주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는 당의 총선 전략이 걱정입니다. 우리의 총선 출마 자원이 그렇게 풍부한 것이 아닙니다. 그런 측면에서 전과자 일괄배제라는 당과 공심위의 결정이 한 번쯤 다시 검토되고 재심되길 희망합니다. 구름처럼 몰려있는 한나라당의 공천 심사장이라면 모르겠지만 우리는 절대적으로 뿌릴 씨앗조차 부족하지 않습니까. 재심해주십시오. 그리고 이런 재심과 재론을 했음에도 저를 공천하실 수 없다면 저는 그 결정을 존중할 것입니다.”

 

민주주의는 정치적 이상과 포부 못지않게 절차상의 정당성을 생명으로 하는 사회 원리입니다. 물론 ‘전과자 공천 심사 대상 제외’라는 결정은 시험 칠 기회마저도 주지 않는 것이기에 기존의 경선 불복과는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천 신청을 냈다가 공천을 못 받자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이런 수순의 길은 걷지 않으려 합니다. 민주주의 역사의 진보는 이상과 포부만이 아니라 원칙과 상식을 지키는 과정상의 정당성에 의해 발전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저는 앞으로도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아있는 젊은 정치인입니다. 소신과 원칙도 없이 이당 저당 왔다 갔다 하는 것이 상식처럼 되어있는 것이 한국 정치 상황입니다. 이 현실을 극복해보자고 하는 제가 그와 다를 바 없는 행태를 보일 수는 없을 것입니다.

 

다만 한 가지 부탁드립니다.
환향녀가 조선에 돌아올 때 한강 상류 홍제천에서 목욕을 하면 모든 것을 새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했다는 옛 날 이야기가 있습니다. 제가 어찌 그 슬픈 역사와 같을 수 있겠습니까만... 하루도 깎아 주지 않은 감옥 생활을 했습니다. 3년여의 근신 생활을 했습니다. 사면복권도 마다하고 일체의 공직에도 나가지 않았습니다. 이런 저의 노력이 그 ‘홍제천’같은 것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공심위는 아직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예 !  존중하겠습니다.
그러나 이번의 공천심사 대상자 탈락 결정이 저에게는 마지막 홍제천이 되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저는 대한민국의 정치인이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정치인이 되고자 하는 사람입니다. 언젠가는 저에게도 기회가 열리길 간절히 원합니다.

 

2008년 3월 6일

18대 계룡,금산,논산 예비후보자  안  희 정

 

 

 

 

 

 

민주통합당 문용욱 예비후보 성명서
민주통합당의 당원이라면 지위고하를 막론 누구나 반드시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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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3월 02일 (금) 18:04:08 충청뉴스 kgs@ccnnews.co.kr

민주통합당 대표 및 최고위원 동지들께 드리는 글

오늘 오전 중앙당 최고위원회가 대전 유성지역의 재심 결정을 기각했다는 소식을 언론을 통해 접했습니다. 저는 왜 그런 결정이 내려졌는지 알지 못합니다. 지금껏 그 어떤 통지도 받은 바 없기 때문입니다. 저와 당원들이 언론을 통해 접한 단수추천 사유는 “현격한 경쟁력 차이”라는 단 여덟 글자뿐이었습니다. 우리당이 민주정당이라면 당내 경선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밤낮으로 준비하고 수고해 왔던 당원들과 지지자, 예비후보들에게 대해 납득할만한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당대표의 ‘모바일 국민경선을 통한 의한 공천혁명’ 약속을 믿고 험난한 길을 헤쳐 왔던 많은 이들에 대한 기본적인 도리이자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당에는 저보다 더 훌륭하고 자격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탈당과 당적변경이 난무하는 후진적 지역정치문화 속에서도 민주주의 발전과 민주당의 깃발을 놓지 않고 끝까지 고군분투 해 오신 분들입니다. 그래서 저는 저만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지도, 제가 반드시 공직후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런 분들께 우리당이 정한 후보를 흔쾌히 도와서 반드시 당선시켜야 한다고 말할 수는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당적변경 등 당 정체성이 의심되는 자를 단수로 선정하여서는 아니 된다’
이것은 민주통합당의 당원이라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누구나 반드시 지켜야 할 당규에 명시된 내용입니다. “정당의 공천이 자율성을 넘어 절차가 불공정하거나 스스로 정한 당규를 위배하는 것은 사법심사의 대상이 된다”는 판례가 있기도 합니다. 그 어떤 당원도 당헌과 당규 위에 군림할 수는 없습니다.

한명숙 대표와 최고위원, 공심위원님들께 여쭙습니다.

저는 알지 못했습니다.
공심위는 공천․경선 불복자 원천 배제의 원칙을 누차 밝혀 왔습니다. 그런데 누구에 의해 왜, 중도에 이 원칙이 훼절되었습니까? 공심위와 최고위는 여론조사에 의한 ‘현격한 경쟁력 차이’를 이유로 들었습니다. 만일 그러하다면 어떤 조사기관이, 어떤 데이터를 기반으로, 누구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했는지 정도는 밝혀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알지 못합니다.
지난 총선에서 공천에 불복해 탈당한 뒤 이념과 정체성이 상반된 정당에서 4년 동안 핵심 중책을 역임하다가 선거에 임박해서야 복당한 분의 정체성을 대체 어느 누가 보증할 수 있습니까? 대체 어느 누가 당규마저 무력화시켜 가며 당 정체성에 어긋나는 부적격 후보를 보호하고 무리한 단수공천 결정을 내린 것입니까?

저는 알고 싶습니다.
어제 밤 재심위원회는 저의 재심요구를 인용하였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체 누가, 어떤 사유로 재심위의 합리적 판단을 부결시킨 것입니까? 대체 누가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이렇듯 실망과 분노, 허탈함을 안기면서도 과연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다고 오판하는 것입니까?

저는 탈당이나 무소속 출마, 혹은 다른 정당에 입당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혹시 저의 이러한 재심요구와 문제제기가 해당행위는 아닌지 고민하고 갈등했습니다. 하지만 예비후보로서 정당한 권리구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불과 2년 전 지역위원장도 없는 곳에서 ‘찢어진 깃발’을 들고 자유선진당 소속 이상민 의원이 지원하는 후보들에 맞서 구청장과 지방의원들을 당선시킨 당원들과 지지자들의 허망함과 분노를 무엇으로 달래 드리겠습니까?

여론조사 지지율 몇 퍼센트나 중앙당 공천심사위가 매긴 점수 몇 점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이 지역에서 고생하고 역할을 해 오셨던 당원․지지자 분들의 허망함을 달래드리고, 최소한 납득할 만한 설명이라도 드릴 수 없다면 도저히 마음으로 승복하기 어려울 것이기에 여쭙는 것입니다.


저는 결과에 대해 깨끗이 승복하는 정치문화, 패자는 승자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정치풍토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아니 그렇게 만들어 가야 할 책무가 민주당원 모두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칙과 상식에 부합되는 납득할만한 해명을 내려주시기를 다시 한 번 간곡히 요청 드립니다.


2012년 3월 2일
민주통합당 대전 유성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문 용 욱

 

출처 : 안희정아나요
글쓴이 : 중국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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