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스크랩] [5월 23일, 양산 부산대 병원]안희정의 분노

헤즐넛 커피 2011. 5. 26. 23:03

 

 

 

▣ 인터뷰 전문

 

대통령을 지켜드리지 못했습니다.

대통령을 모셔왔던 참모로서 죄인이 됐습니다. 

대통령을 지키지 못해서 너무 억울합니다.

 

지난 1년여 동안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노무현 대통령과 노무현 정부에 가해졌던 

사회적 폭력과 린치에 대해서 저는 분노합니다.

  

이명박 대통령! 당신이 원하신 결과가 이겁니까?

 

대한민국검찰! 당신들이 원한 결과가 이겁니까?

 

조·중·동! 당신들이 원한 결과가 이겁니까?

 

한없이 분노합니다.

그리고 대통령을 지켜드리지 못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수사에 대해 한 말씀 해주시죠

 

 

검찰수사가 스포츠중계입니까? 

전직 대통령이든, 평범한 시민이든 누구에게나 인권이 있고, 대한민국 헌법은 그 인권을 보장하라고 존재합니다.

 

검사들의 의심은 사실인양 매일매일 언론에 대서특필하고, 보도하고, 그래서 그것이 재판 결과에

어떤 결과가 나오든 누구도 책임지지 않으면서,

언론과 검찰은 서로 핑퐁게임을 하듯이 주고받으면서,

전직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고, 전직 대통령을 시정잡배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건 대한민국에 대한 모욕입니다.

노무현대통령 개인에 대한 모욕이 아닙니다.

 

 

이런일이 있을거라는 증후 같은 것이 있었나요? 느낌이 있었나요?

 

 

제가 봉하에 늘, 하루하루 모시지 못해서

최근의 심경에 대해서는 모릅니다.

 

이틀 전, 간밤에 하도 걱정이 돼서 전화를 드렸더니, 수행하는 비서들이 대통령님 편히 계시니 걱정말라는 소리를 듣고 마음을, 한편으로는 저도 위로를 받았습니다만 이런 일이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출처 : 안희정아나요
글쓴이 : 그랑부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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