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119

백두대간 협곡열차

백두대간 협곡열차 분천에서 출발하는 걸로 되어 있지만 군산에서는 분천보다 영주가 더 가깝기에 영주에서 8시 30분에 타는 걸로 예매하여 전날 영주역 근처에서 자고 빨간열차를 설레인 마음을 안고 탑승! 빨간 창문으로 천천히 스쳐가는 푸릇푸릇한 숲, 칼로 잘라 놓은 듯한 바위 틈으로 쏟아져내리는 계곡물들이 여유롭고 소확행이었다. 싼타마을은 다음주에 있을 여름 싼타 축제 준비로 여념이 없었고 두마리의 호랑이 눈빛은 '내가 여기 왜 이러고 있냐, 체념한 눈빛이 안쓰러웠지만 사진 한컷을 원하는 남편을 위해 콕! 그래도 여유롭고 힐링된다. 그러나 분천에서 탑승한 산악회회원들의 떠들썩한... 탈 때 부터 내가 눈여겨 보았던 역무원이 얼마나 힘들까 생각해 보았다. 아이들보다 더 기본을 안지키던... 집단의 힘은 이럴 ..

여행 2022.07.24

문경세재 과거길

백두대간 조령 문경세재는 영남과 한양을 잇는 길 중 추풍령,죽령과 더불어 삼고개중 가장 빠른 길이었다 과거보러 가는 선비들이 문경세재를 고집했던 이유가 추풍령은 추풍낙엽처럼 떨어지고 죽령은 대나무처럼 미끄러질까봐 하루,이틀 차이지만 문경세재를 고집했다는데 아직도 흙길로 남아있고 우거진 숲길 따라 일관문에서 삼관문까지 쉬엄쉬엄 걷기좋아 숲멍으로 힐링하기 좋았다. 오랜만에 들어보는 계곡 물흐르는 소리와 길 가장자리에 흐르는 물길을 따라 맨발로 걸으면 가슴속까지 시원해진다. 교귀정은 신,구 경상감사가 인수인계를 하던 곳이라 하고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가장 오래된 산불됴심 표석도 여기에 있다. 문경세재 세트장에도 가보고 싶었으나 갑자기 쏟아진 소나기로 인해 문경세재 셔틀버스를 타고 급히 내려와 한식당에서 비를 피..

여행 2022.07.23

유구 색동수국정원

공주 유구 색동수국정원 은은한 파스텔톤의 수국이 만발해 매우 더운날임에도 사람들의 발길로 북적거리고 수국인지 연인들인지 구분이 어려울만큼 아름다운 젊은이들으노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다 유구에서 생산되는 인견 스카프를 목에 두르니 얼굴부터 줄줄 흐르던 땀이 거짓말같이 시원해졌다. 인견을 파는 가게는 많았지만 수국디자인의 스카프는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 이 사장님 돈 많이 버셨을 것같다 유구전통시장에서는 요리 경연대회가 열리고 있었는데 닭강정이 너무 맛있어 보여서 샀더니 지금까지 먹어본 닭강정중 최고였다 맛집이라 할만한 장터국수집 열무국수도 시원하고 맛있었다 #공주수국정원#공주수국축제#유구색동수국정원# #유구수국축제#유구인견#수국꽃#유구중앙시장# #유구시장통닭#유구닭강정#인견스카프#수국스카프#열무국수#유구열무..

여행 2022.07.02

군산 선유도 유람선

시어머니 생신을 맞아 군산 은파팰리스 스카이라운지 에서 가족들이 오랜만에 모였다 7층이라 그리 높지는 않지만 벚꽃피는 보엔 흐드러진 벚꽂으로내려다 볼 수 있고 야경도 아름다워 명소로 꼽힌다 초여름인 지금은 한껏 푸르름을 뽐내는 은파유원지와 은빛으로 빛나는 은파가 봄 못지않게 싱그럽다 점심식사를 마치신 후 스테이크가 맛있었다고 하섰고 장소를 남편이 했기 때문에 안심이되었다 그리고 선유도행. 선유도에서 무녀도와 장자도를 잇는 다리는 예전에도 있었다. 선유도 선착장에서 내려 다리로 무녀도와 장자로 흩어지던 모습을 아직도 기억한다 새로개통된 다리덕분에 야모도,신시도를 거져 차소 오게되었지만 예전 섬마을의 정취는 사라진지 오래다 코로나가 완화된 후 관광객들이 북적이는 선유도가 생동감있다 오늘은 선유도유람선으로타고..

여행 2022.06.20

괴산 산막이옛길

괴산에 화양계곡만 있는 줄 알았는데 산막이 옛길엔 아기자기한 매력이 있다 소원을 들어 준다는 연리지길은 선운사에서 만났던 연리지와는 다른 매력이 있었고 한반도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은 오색창연한 리본이 유혹한다. 하지만 난 등산이 목적이 아니었기에 창포가 노랗게 핀 물레방아길을 택해 신랑각시바위를 보러 연하구름다리쪽으로 걸으며 나무에서 나오는 약수를 마시고 독수리 머리처럼 보이는 바위도 보고 고대문자가 새겨진 괴산바위도 보며 여유롭게 걷다보니 연하구름다리에 도착했다 연하구름다리 가는 길에 카페도 있고 점심 도시락을 먹고 선착장에 다다 해설해주시는 선장님의 입담과 읊어주시는 한시들이 인상적이었다. 내려오는길에 솔바위카페의 팥빙수도 시원하고 송화버섯도 맛있었다. 다음엔 아이들과 함께 하룻밤 머물다 갈 날으로기..

여행 2022.06.12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군산 패러글라이딩

낙조가 아름다운 오성산에 열광하며 꼬불꼬불 산길을 운전하며 엄마집에 갈 때마다 들렸던 시절이 내게 있었다, 밤에 야경보러 무작정 가서 내려다 보던... 그 오성산에서 어느 날 패러글라이딩 동호회에서 처음 시작했던 걸 보았던 20여년전부터 구경만했지 타볼 엄두를 내지 못하다가 더 늦기전에 시어머님께 하늘을 날게 해드리고 싶어서 군산에 사는 가족 여섯 중 넷이서 도전,혼자 타시라고 하면 당근 안 타신다고 하실 것 같아 미리 말씀안 드리고 모시고 갔더니 많이 긴장하시긴 했지만 막상 딸과 며느리가 먼저 타는 거 보시고 겁내지 않으시더니 어머니 타시며 아주 행복해 하셨고 나도 처음 패러글라이딩 타는 입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안전하다는게 느껴짐. 패러글라이딩 사장님이 무뚝뚝하신데 막상 비행하러 올라가니 하나하나 챙겨..

여행 2022.06.12

남원 흥부골 자연휴양림, 오도재

8월초 극 성수기에도 머무로곳이 있었던건 비가 온다는 예보 때문이었을까? 마천계곡으로거쳐 실상사와 칠선계곡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지리산 자락은 밤새 비가내리고 눈을 뜬 아침엔 구름이 살포시 내려 앉아있었다 카페 제비는 월요일이라 휴무였고 꼭 오고 싶었던 오도재를 가을이 아닌 여름에 오게되고 가을 오도재를 가약하며 여름을 한컷 남기며 돌아 왔다 #남원흥부골자연휴양림#남원가족여행#남원펜션# #남원여행#남원계곡#남원마천계곡#칠선계곡#오도재#한국의아름다운길오도재#지리산계곡#카페제비#

여행 2021.08.23

보령 상화원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산책로, 데크를 따가 가다 보면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산책로가 이어진다. 원래 있던 곳에서 그대로 자리만 옮겨진 전통 한옥들, 예전 자유스럽게 드나들었던 바다를 이젠 상화원이 차지하고 있다 상화원이 공사중 이었을 때 그나마 그 곳은 한달에 한번은 해와 달을 한 뷰파인더에 담을 수 있는 내가 아는 유일한 곳이었는데 최대한 자연과 가까이 만들어 진 곳이라지만 내겐 내 아쉬움만 남는 곳이다 #보령상화원#보령가족여행#보령바닷가숙박# #보령한옥#보령수목원#보령솔밭#보령전통한옥#

여행 2021.08.23

카페 공감선유

갤러리 카페 선유! 하제 포구 가는 길에서 들른 카페 선유는 혼자서 고즈넉히 힐링하기 좋은 곳이다 네모난 콘크리트 건물 주변에 흐르는 물과 작은 코너 하나도 그냥 넘기지 않는 꼼꼼함, 봉하마을 노무현대통령관사를 생각나게 했다. 주변환경과 전혀 이질감이 들지 않고 공간 자체가 매우 자연스러운 느낌이다, 편안하게 주변 환경을 살리고 싶어하는 인상을 받았다. 모든 창들 너머가 그림 액자 처럼 보인다 둥근 공간보다는 사각형으로더 많이 볼 수 있고 한국유리 원판을그대로 가져다 쓴 것 같은 통창 너머로 보이는 모든 나무, 하늘,들판들은 어쩌면 치유와 힐링 그 자체이다, 가을이 오면 초록들판은 황금빛으로 변하고 적당한 곳에 매우 자연스런 모습으로 자리한 의자에 앉아 비가 오면 오는대로 눈이 오면 오는대로 크고 작은 ..

여행 2021.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