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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세상오늘 인터뷰 전문 방송
<주요발언> "과학비즈니스벨트, 당과 정부가 여러차례 약속된 사안" "이것은 우리사회 신뢰를 갉아먹고 정부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높이는 일" "호남양보? 이 문제는 이명박 대통령과 충청사이에 이미 서로 약속을 주고받은 저간의 사정이 있다. 이 문제 결론날 때까지 다른 지역분들은 자제하는 것이 도리다" "이상득 의원 발언?-이상득 의원이 정부는 아니지 않나?" "과학비즈니스벨트 분리?-이해할 수가 없다" ----------안희정 지사 인터뷰 전문------------ - 안희정 지사님, 안녕하십니까? 이명박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 충청권 유치가 최근 원점에서의 재검토라는 청와대발 입장이 나오면서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충청권 도지사로서 어떤 입장이십니까? ▶우선 세종시에 연이어서 정부가 국민과의 약속을 그것도 여러 차례 대통령 선거 뿐만 아니라 지난 총선, 지방자치선거 관련해서 여러 차례 당과 정부가 약속했던 사안이 아무런 해명이나 이유도 없이 되돌려지는 것에 대해서 도민들 입장에서는 매우 불쾌하고 분노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 사회의 신뢰라는 자산을 갉아먹을 뿐만 아니라 정부와 정부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높이는 일이라서 아주 걱정하고 있습니다. - 과학벨트 문제는 정치권에서도 논란입니다. 특히 민주당에선 충청권과 호남권 의원들 사이에 갈등이 빚어지면서 급기야 손 대표가 ‘호남 양보론’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정치권의 과학벨트 논란 지켜보시면서 어떤 생각들 한 번 해 보십니까? ▶우선 이 문제에 대해서는 다른 모든 지역이 자기 지역의, 소속 지역의 의원님들이 자기 지역에 좀 더 많은 사업의 기회를 얻으려고 노력하는 것은 정당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일이 이미 충청권과 이명박 대통령, 정부하고의 관계에서 서로 약속을 주고 받은 어떤 -의 사정이 있습니다. 이 사정에 대해서는 우선 충청권과 정부가 논의해서 결론날 때까지 자제해주는 것이 서로 도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오히려 정부의 신뢰없음에 대해서 함께 목소리를 높여주셔야 한다, 정말로 어이가 없는 일이어서 여러 가지로 말을 덧붙이기가 참말로 난감하고 민망한 지경입니다. 이명박 대통령께서 국제과학비즈니스는 세종시의 자족기능을 보충하는 의미에서라도 세종시에 설치하겠노라고 약속을 하셨고, 그 뒤에도 정부 부처에서도 작년 1월달에 공식적으로 확인까지 했었던 일입니다. 그 일이 어떤 사정이 있으면 그런 결정을 번복해야될만한 상황이 있으면 납득이 될만한 해명이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상득 의원이 이렇게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과학벨트같은 것은 할 수 있는 곳에다가 해야 한다, 아마 경북 울산 지역에 산업이 발전되어 있으니까 연계할 수 있지 않느냐 그런 취지에서 할 수 있는 곳에다 해야한다는 이런 얘기를 했는데, 그 얘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상득 의원님은 지역구를 대표하는 의원님이시기 때문에 그렇게 이야기할 수는 있는 것이겠지요. 그러나 이상득 의원님이 정부는 아닙니다. 정부와 대통령이 자기 입장을 여러 차례 공헌을 했다면 저는 책임있는 정부가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 것인가에 대해서 제안을 하고 있는 것이고요. 적합한 최적지라고 치면요, 충청권에서 왜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가 충청권에 약속을 했겠습니까, 충청권 표때문에 그런 것이 아닙니다. 충청권에는 이미 4만 5500명에 이르는 대덕 연구단지라는 우수한 연구단지가 있고 이 연구단지는 지난 수십년 동안 해마다 지난 해 예산 7조원 가량의 예산을 들여서 연구하는 연구단지입니다. 이 연구단지, 그리고 과학비즈니스벨트에 유치선정에 관한 법에 5가지 항목이 나옵니다. 전국적인 거리의 접근성, 과학 연구 중이온가속기라는 기초연구시설이 들어갈 수 있는 지반의 튼튼함, 그리고 연구역량의 집적 가능성, 이러한 유치 입지에 관한 법률적 조건들이 충청권의 대덕과 오송, 오찬의 ITBT사업들에 대한 집적능력들이 물리적인 기반, 연구자들의 집적도, 대학, 산업시설과의 연관성이 충청권이 제일이라고 하는 것을 정부가 이미 결론을 내리고 최적지라고 이미 평가했던 곳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여권에서 분리론이 나옵니다. 분리로는 지금 말씀하신대로 대전은 기초연구가 강하니까 그 쪽 한 부분, 대구, 포항, 울산 쪽은 산업이 강하니까 산업 쪽, 이렇게 양 쪽으로 분리하는 것이 어떠냐는 분리론이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무엇을 분리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저는 그 의미를 얼른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이 과학비즈니스벨트는 기초과학의 수준에 가장 핵심이 되는 중이온가속기, 전 세계에 5개 정도밖에 없는 중이온가속기라고 하는 집적된 실험실을 중심으로한 3500여명의 기초과학 연구소 센터가 중심입니다. 이 기초과학에 대한 연구역량을 높임으로써 산업적인 연관효과와 21세기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을 만들자는 취지인데, 이것을 어떻게 2개로 분리하겠습니까? -결국 분리론이라는 것도 정치적인 결정을 하려는 것이라고 본다는 말씀이십니까? ▶네, 그렇습니다. -지역 균형발전론도 있습니다. 충남이 지역 총생산을 보면 충남이 가장 높은 지역 아니냐, 다른 지역은 떨어지니까 균형발전론쪽에서 접근하는 시각은 어떻게 보십니까? ▶과학비즈니스벨트는 균형발전론으로 논의할 대상으로 보기에는 어렵습니다. 과학비즈니스벨트는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중이온가속기를 중심으로 한 기초 과학 연구소를 중심으로 과학연구센터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적지로 봐야합니다. - 충남에서도 구제역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하던데요. 이미 살처분 된 소와 돼지가 20만 마리가 넘는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은 ‘설 명절 전에는 다소 안정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낙관적 입장을 밝혔는데요. 충남의 구제역 피해현황은 어느 정도이고 또 이 대통령의 구제역 낙관론에 대해선 어떤 견해십니까? ▶지도자분들은 어떤 어려움에도 국민들에게 용기와 희망과 낙관의 힘을 주셔야하기 때문에 그리 말씀을 하시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정부가 그동안 대응해왔던 것에 대해서 여러 가지 국민들의 걱정을 다시 한 번 되돌아봐서, 그러한 걱정을 또 안 겪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낙관론의 근거는 백신 접종을 했기 때문에 백신 접종이 아직은 자돈과 비육돈까지는 100% 접종을 못한 시점입니다. 백신이 부족해서 그렇습니다. 정부의 통계로 약 900만 도수의 소와 돼지의 양의 백신을 확보하지 않으면 되지 않겠느냐 했는데 실제적으로 접종을 들어가보니까 1200만마리 이상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300~400만의 백신 접종이 부족한 시점이고, 그래서 백신접종을 하려면 일거에 해서 보통 2주 뒤에 항체 형성이 되기 때문에 일거에 해서 보통 2주 정도 뒤면 모두가 예방접종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그 때부터는 구제역이 발생한다 할지라도 구제역이 발생한 쪽에 대해서만 살처분을 하거나 격리 처분을 하면 되지 않느냐, 논리적으로는 그렇습니다. 이런 논리 때문에 백신 접종이 어느 정도 완성이 되었으니까 설을 전후해서는 안심해도 되지 않겠느냐는 논리가 성립되는데요. 그러려면 백신 접종을 일거에 빨리 마무리를 해야 합니다. 그러나 현재 백신이 부족한 상태어서 계속해서 태어나는 자돈들에 대해서 지금 속수무책으로 그 숫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항체 형성, 백신을 접종하지 못한 축들에 의해서 또 구제역이 잔존되면 이건 대만의 실패한 사례처럼 우리는 계속해서 백신을 접종하고 발생하고 이런 형태를 반복해야 하지 않느냐는 우려가 있는 것이지요. -그래도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방향이라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첫째로는 전 공직자들이 구제역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고요. 축산 농가가 스스로 지금 축산 농가에 대한 일반인의 접근을 막고, 구제역의 전파경로인 사람의 이동 통제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백신을 하루 빨리 접종을 일거에 해야하는 것입니다. - 차기 대권 야권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김두관 경남지사가 주식회사 참여정부의 지분을 언급해 관심을 끌었습니다. 특히 안희정. 이광재 두 지사에 대해선 20% 정도의 지분이 있다고 본다, 이렇게 말했던데 노무현 전 대통령 정신계승을 위해서라도 차기 대선에 도전할 계획이십니까? ▶지금은 충남도민들과 함께 충남에서 지방에서 새로운 지방의 동력을 만들어 내고 도민들께 봉사하는 일에 집중을 하는 일이 제 도리여서 달리 드릴 말이 없습니다. -차기 대선은 일단 아니라는 말씀입니까, 아니면 지금 이야기할 상황이 아니라는 말씀입니까? ▶지금 당장 그렇게 얘기를 드릴 수 있을까요. 도정에 충실해서 도민여러분들이 저를 선택해주신 그 선택에 보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차기 대선에 대한 입장은 아직 이야기할 때가 아니라는 겁니까? ▶우선은 도지사로서 제 역할에 충실하려고 합니다. -유시민 참여정치연구원장이 출마선언을 했습니다. 정권교체 확실히 준비하겠다, 전당대회 출마선언했습니다. 그것을 보시면서는 어떻게 느끼십니까? ▶유시민 전 장관님 민주진영 내에서 굉장히 유력한 지도자이시고, 많은 분들이 민주진영에 대표자가 되기 위해서 노력하시는 것에 대해서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광재 지사가 오늘 대법 판결이 나오는데 만약에 결국 지사직을 잃게 되면 차기 대권 권유 해보실 의향이 있으십니까? ▶우선은 그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간밤 내내 기도했습니다. 너무 무고한 일이고 이광재 지사의 재판을 간밤에 떨리는 마음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그러면 끝으로요. 기록적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4대강 사업현장에서 잇따라 기름이 유출되는가 하면 사망사고까지 발생해서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충남권 4대강 공사현장 상황은 어떤 상태입니까? ▶4대강 문제에 대해서 금강에는 9개 공구로 나누어서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해 10월 달에 4대강 사업은 환경영향 평가라거나 22조원이 들어가는 막대한 예산의 타당성이라거나 여러 가지 측면에서 문제가 있는 사업이라는 소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과 정부가 하겠다고 하고 있고, 해당 지역의 일부 주민들이 찬성하고 계시기 때문에 제가 이 가운데에서 중재안을 냈습니다. 중재안을 지난 10월 달에 내어서 중재안의 핵심은 우선 대표적으로 한 지역에 시범 사업을 해보고, 그 결과가 홍수 조절 효과, 수질 개선 효과, 용수 담수 효과를 1년 지켜본 다음에 나머지 공구를 마무리하자는 중재안이었습니다. 그런데 현재까지 정부는 여러 차례 저의 중재안에 대해서 제가 대화를 신청했습니다만, 주무 장관님이나 대통령으로부터 어떠한 저의 대화 요청에 대해서 이렇다할 반응을 못 얻어내고 있습니다. 그냥 하시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로서는 지금 이 상태에서 어떻게 해야 하냐는 고민을 하다가 우선은 그 전이라도 국민들이 걱정하시는 수질의 악화라거나 환경 생태계의 파괴라거나 공사로 인해서 생겨나는 각종 지역적인 오염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관리 감독 업무를 열심히 해나가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