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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은 "오는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월 지방선거에서 충남지사직에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19일 오전 연기군청 앞마당에서 충남도내 지역위원장 및 당원 등 100여명과 함께 ‘민주당 행복도시 길거리 홍보단‘ 출정식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는 6월 2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는 세종시 수정을 추진하는 이명박 정권을 중간 평가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충남의 지역 난개발을 막고, (세종시) 원안 이외의 용도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불허한다는 내용을 핵심공약으로 내놓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안 최고위원은 특히 정부의 세종시 수정추진에 반발해 도지사직을 사퇴한 이완구 전 충남지사의 처신에 대해서는 "사실 도지사의 권한은 막강하다"면서 "이 전 지사가 용도 이외의 개발계획을 허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면 정부의 세종시 수정 추진은 어려웠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열린 ‘행복도시 길거리 홍보단‘ 출정식에서 "행정도시의 핵심은 국가기관 이전이다. 삼성과 웅진 등 몇 개 제조업체가 아니라 국가기관이 이전해야 지역 균형 발전이 이뤄진다"고 주장했다.
‘행복도시 길거리 홍보단‘은 이날부터 1개월 간 2대의 트럭에 나눠 타고 충남도내 16개 시·군과 전국의 10개 혁신도시를 돌며, 세종시 수정안의 문제점과 원안추진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홍보전을 펼치게 된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