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아카데미 입학식에서 결의문을 낭독하는 박영송 연기군의원 전종한 천안시의원 © C뉴스041 | |
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 양승조)은 22일부터 23일까지 1박2일간 홍익대 국제연수원에서 제5회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를 대상으로 제1기 지방정치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아카데미에는 안희정 최고위원을 비롯한 시장·군수 출마예정자, 광역 및 기초의원 출마예정자 등 50여명이 참석해 시종일관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22일 개최된 입학식에서는 현재 국회 의원회관에서 행복도시 수정안 결사반대, 원안사수를 위해 삭발 단식 농성중인 양승조 도당위원장을 지지하고, 참가자 전원이 이명박 정권의 행복도시 수정안 결사반대와 행복도시 원안사수의 의지를 표명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삭발단식 중으로 아카데미에 참석하지 못한 양승조 도당위원장은 서면인사말에서 “6․2 지방선거는 행정중심복합도시로서의 세종시를 사수하느냐 마느냐의 갈림길이며, 역사적인 분수령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세종시 원안사수를 위해서 6·2 지방선거는 압승을 거둬야 하며, 6·2 지방선거의 압승을 위해서 세종시 원안을 반드시 사수해야 합니다. 이 역사적 책무 앞에 여러분과 제가 함께 서 있습니다.”라며 행복도시 원안사수의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충남도지사 출마결심으로 출마예정자들의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는 안희정 최고위원은
‘충남의 비전과 민주당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강의에서,
“김종필 씨의 2인자론은 영원한 3등전략이다. 이제는 충청의 기상을 바꾸자.
우리가 소신과 정책으로 승리해 충청의 새로운 역사를 쓰자.”고 힘주어 강조하고,
“이번 지방선거는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다.
충남도지사에 출마해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 심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라고 힘찬 각오를 밝혀 큰 호응을 받았다.
나소열 서천군수는 ‘복지도시로부터 배운다’ 는 주제의 강의에서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여러 경험과 사례를 말하며, “어렵고 힘들더라도 끈기를 가지고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민주당 충남도당은 지난 20일 개최된 상무위원회에서 당내외 인사 15명으로 공정하고 신속한 후보자 공천을 위한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을 의결하고, 각 지역위원회별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해 지역조직을 정비하는 등 다가오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결의문> 민주주의 후퇴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최근 들어 대한민국의 역사적 정통성이 부정되고, 삼권분립 등 민주주의 근간이 흔들리며, 국민을 편가르는 국론분열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현실을 보며, 지역의 미래와 지방정치를 책임지고 갈 정치인들로서 심각하게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행복도시 수정안을 결사반대하고, 행복도시 세종시를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이 서민경제를 살리고, 실업대책을 세우는 데 몰두하는 게 아니라 행복도시를 백지화하는데 모든 힘을 다쏟아붓고, 총리부터 시작해 장관, 청와대 수석들은 물론 전방위적으로 행복도시 백지화 여론몰이에 직접 나서고 있는 현실은 우리의 갈 길을 더욱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6.2 지방선거에서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을 심판하는 것이야 말로 우리의 사명이요 역할입니다! 이미 충청민심과 국민여론은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을 심판하고 있다. 19일 민주당 민주정책연구원의 여론조사에 의하면, “세종시 원안추진이 수정추진보다 8.1%가 높으며, 국민과반수는 세종시 백지화는 국민여론과 여야합의를 무시한 독선적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국민 10명 중 6명은 세종시 논란이 지방선거 지지 후보와 정당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응답했다.” 우리는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우리의 승리를 통해 충청의 민심과 국민여론을 확인시키고,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의 오만과 독선에 경종을 울릴 것이다. 이에 우리 민주당 충남도당 제1기 지방정치아카데미 참가자들은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현재 의원회관에서 8일째 삭발 단식농성중인 양승조 도당위원장의 투쟁을 적극 지지하며, 행복도시 원안사수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투쟁의 대열에 함께할 것이다. 하나, 우리는 안희정 최고위원의 도지사 출마 결심을 적극 환영하며,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 심판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다. 하나, 우리는 정정당당하고 깨끗한 선거를 선도하고, 정책대결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며, 행동하는 양심으로 깨어있는 시민으로 사람사는 세상을 위해 매진할 것이다. 2010년 1월 22일 민주당 충남도당 제1기 지방정치아카데미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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