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한 장면이 아닙니다
독재 권력의 시절, 군사정부의 시절인 과거
60년대 70년대 이 나라 모습도 아닙니다
80년 5월의 광주 모습도 아닙니다.
서기 2009년 5월 29일, 대한민국 16대 대통령을 지내신
노무현 대통령의 영결식과 노제가 있었던 대한민국 수도 광화문과 시청앞 모습입니다.
국민장으로 치러지는 노제 행사에 전직 국가원수를 추모하기 위해 모인 추모객들을 해산시키려고
잔뜩 긴장한 경찰들이 위압적인 자세로 압박을 해오고 있는 모습입니다.
참으로 기가 막혔습니다
비록 운구행렬이 지나가긴 했지만
그래도 국민장에 참석한 국민들을 강제해산 시키려고 압박해 오는 전경들의 무서운 위세에,
그 믿을수없는 광경에 저의 두발은 굳고 말문은 막혔습니다
이나라에서 상식적으로는 도저히 설명이 불가능한 이런 불가사의한 일이 있었다는걸
기록하고싶어 사진을 찍었습니다.
현직 정권은 전직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해 모인 시민들에게 왜 적대감을 가졌을까요?
왜 시민들을 두려워 했을까요?
초상을 치뤄 슬퍼하는 국민들을 국가를 전복하려는 폭도들 대하듯 왜 그랬을까요?
눈물 범벅의 추모객들이 뭐가 그리 두려웠을까요?
이 정권이 그때 추모객들을 왜그리 두려워했는지 왜 그런 적대감을 가졌는지
세월이 흐를수록 그 이유를 너무나 명백히 알게 되었습니다
국민의 종인 그들은 그들의 주인인 국민을 속여야했고 또 계속 속이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안최고님이 오늘 충남 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현실정치의 전면에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 가슴 벅찬날 노무현 대통령이 떠오르는건 저만의 생각일까요?
노무현 대통령의 부활이 시작되었다고 하면 옳지못한 표현일까요?
마땅히 어디 올릴곳이 없어 사진 폴더속에 자고있던 사진이 오늘 눈에 띄었고
그래서 이렇게 다시금 그날을 생각하며 올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