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盧 아바타'의 화려한 출사표
노컷뉴스 | 입력 2010.01.27 15:27
[CBS정치부 홍제표 기자]
민주당 안희정 최고위원이 27일 6월 지방선거에서 충남도지사 후보로 출마를 선언하며 첫 공직 도전에 나섰다.
그는 80년대 학생 운동권 출신으로 같은 당 이광재 의원과 함께 '좌(左) 희정 우(右) 광재'로 불릴 정도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었지만 공직과는 거리가 멀었다.
오히려 노 전 대통령의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불법 선거자금 혐의로 구속돼 옥고를 치르는 등 불운한 행로를 걸어왔고, 때문에 고인은 '마음의 빚' 때문에 항상 애잔한 심사를 토로했었다는 후문이다.
참여정부 이후에도 시련은 계속돼 지난 2008년 총선에 고향인 충남 논산에서 출마하려 했지만 비리 전력자라는 기준에 걸려 탈락했고 결국 최고위원 당선을 통해 정치적 입지를 복원, 충남지사 입후보로 이어졌다.
그는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 열린 출마 선언식에서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 등을 겨냥해 "충청도 지도자들이 지금까지 보여준 전략은 2인자 노선"이라고 비판한 뒤 "그분들의 실패한 역사를 따라가지 않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또 "저의 도전은 김대중, 노무현의 못다 이룬 그 꿈, 지역분열을 극복하고 국민통합을 완성하자던, 그 미완의 역사를 향한 도전"이라며 진보정권 10년의 계승자임을 자임했다.
그는 "서울에 살지 못하면 촌놈이 되고, 서울에 있는 대학을 가지 못하면 이류 대학생이 되며, 서울의 기업에 들어가지 못하면 3류 인생이 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며 "이 문제를 풀지 못하면 목포 하의도의 섬 소년 김대중, 진영의 시골소년 노무현이 대통령이 되는 세상은 더 이상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세균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와 10여명의 소속 의원들, 서울시장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한명숙 전 총리 등은 물론 노 전 대통령의 후원회장이던 이기명 씨와 강금원 전 창신섬유 회장 등이 대거 참석했고 일부 인터넷 언론을 통해 생중계하기도 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박주선 최고위원은 "마치 오늘이 (도지사) 취임식 같다"고 축사를 했고 양승조 의원은 "세종시야 말로 노 전 대통령의 정치철학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것"이라며 적극 지지 의사를 밝혔으며 한 전 총리는 "저도 요즘 많은 시련을 겪고 있지만 의연하게 잘 싸우겠다"고 개인적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enter@cbs.co.kr
민주당 안희정 최고위원이 27일 6월 지방선거에서 충남도지사 후보로 출마를 선언하며 첫 공직 도전에 나섰다.
그는 80년대 학생 운동권 출신으로 같은 당 이광재 의원과 함께 '좌(左) 희정 우(右) 광재'로 불릴 정도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었지만 공직과는 거리가 멀었다.
오히려 노 전 대통령의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불법 선거자금 혐의로 구속돼 옥고를 치르는 등 불운한 행로를 걸어왔고, 때문에 고인은 '마음의 빚' 때문에 항상 애잔한 심사를 토로했었다는 후문이다.
그는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 열린 출마 선언식에서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 등을 겨냥해 "충청도 지도자들이 지금까지 보여준 전략은 2인자 노선"이라고 비판한 뒤 "그분들의 실패한 역사를 따라가지 않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또 "저의 도전은 김대중, 노무현의 못다 이룬 그 꿈, 지역분열을 극복하고 국민통합을 완성하자던, 그 미완의 역사를 향한 도전"이라며 진보정권 10년의 계승자임을 자임했다.
그는 "서울에 살지 못하면 촌놈이 되고, 서울에 있는 대학을 가지 못하면 이류 대학생이 되며, 서울의 기업에 들어가지 못하면 3류 인생이 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며 "이 문제를 풀지 못하면 목포 하의도의 섬 소년 김대중, 진영의 시골소년 노무현이 대통령이 되는 세상은 더 이상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세균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와 10여명의 소속 의원들, 서울시장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한명숙 전 총리 등은 물론 노 전 대통령의 후원회장이던 이기명 씨와 강금원 전 창신섬유 회장 등이 대거 참석했고 일부 인터넷 언론을 통해 생중계하기도 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박주선 최고위원은 "마치 오늘이 (도지사) 취임식 같다"고 축사를 했고 양승조 의원은 "세종시야 말로 노 전 대통령의 정치철학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것"이라며 적극 지지 의사를 밝혔으며 한 전 총리는 "저도 요즘 많은 시련을 겪고 있지만 의연하게 잘 싸우겠다"고 개인적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enter@cbs.co.kr
출처 : 안희정아나요
글쓴이 : 주녕♥희정옵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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