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는 늘 풍족하고 넉넉하다
비오는 날엔 산골은 빨리 어두워진다
한바탕 놀고 난 후에는 빗길을 달려 완주 힐조타운의 꼬마전주로 칭칭 감은 안쓰러운 나무들을 본 후 본격적인 고기 파티를 시작했다. 여럿이 왁자 지껄한 모임의 묘미는 먹는 것...
그리고 아침에 눈을 뜬 산 빛은 무릉도원 같다.
청정지역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낮게 깔린 구름은 강원도 정선을 연상케 했다
아쉬운 건 감을 깍아 주렁주렁 매달아놓은 고산 고유의 가을 풍경을 올해는 못 만나서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