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시작된 여름 볕이 뜨거워지기 시작한다.
왁자지껄 여름계곡을 피해보려 두가족이 길을 떠났다.
한참 예쁠 딸 둘과 아들 하나, 가족의 구조도 우리와같다
산행 답사를 가서 보았던 브라우니펜션은 말그대로 브라우니였다. 펜션지기가 너무 친절해 집으로 돌아온 후에 바로 예약을 잡았다. 바로 전전날 비가 온 탓에 계곡물은 불어나 있었고
에어매트를 띄우고 계곡에서 신나는 오후를 보내고 저녁엔
고기를 종류별로 굽고 먹고 먹고 또 먹고...
브라우니의 매력은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아야
진가를 알 수 있다
경상도사투리의 펜션지기의 세심함과 숨겨놓은 다락방을 발견했을 때의 설레임도,그러나 다락방을 사용하지는 못하고 구령만 하던 아쉬움을 오래기억할 것 같다.
어른들만 가게되먄 다락방으로 올라가서 뽀족다락방의
은밀함을 즐겨보는 것도 브라우니만의 묘미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