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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협곡열차

백두대간 협곡열차 분천에서 출발하는 걸로 되어 있지만 군산에서는 분천보다 영주가 더 가깝기에 영주에서 8시 30분에 타는 걸로 예매하여 전날 영주역 근처에서 자고 빨간열차를 설레인 마음을 안고 탑승! 빨간 창문으로 천천히 스쳐가는 푸릇푸릇한 숲, 칼로 잘라 놓은 듯한 바위 틈으로 쏟아져내리는 계곡물들이 여유롭고 소확행이었다. 싼타마을은 다음주에 있을 여름 싼타 축제 준비로 여념이 없었고 두마리의 호랑이 눈빛은 '내가 여기 왜 이러고 있냐, 체념한 눈빛이 안쓰러웠지만 사진 한컷을 원하는 남편을 위해 콕! 그래도 여유롭고 힐링된다. 그러나 분천에서 탑승한 산악회회원들의 떠들썩한... 탈 때 부터 내가 눈여겨 보았던 역무원이 얼마나 힘들까 생각해 보았다. 아이들보다 더 기본을 안지키던... 집단의 힘은 이럴 ..

여행 2022.07.24

새만금 간척지 채운나리

이른 아침, 부르르 떨리며 메세지가 뜬다. 신문기사 하나 달랑 보내놓고 어딘지 가고 싶다며 찾아 달라고.... 방금 뜬 눈을 비비며 검색하고 또 해서 겨우 찾아냈더니 일반인에게 개방하는 마지막날이란다 급히 예약문자를 보내고 서둘러 김제로 갔다 어떻게 알았는지 많은사람들이 와 예약 인원체크를 하고 있었다. 안내를 받지 않으면 못찾아갈 곳에 끝없이 펼쳐진 나리꽃의 형형색색 다채로움에 눈이 휘둥그레지고 오랜만에 본 맨드라미 등 토종야생화의 정경움에 뻘밭에서 그리 정성스러운 보살핌속에 잘자란 토종야생화,나리꽃이 기특하기만하다 젊으노아가씨 둘이서 다니며 해바라기 키를 재고 꽃잎의 크기를 재며 땀에젖은 얼굴로 미소지으며 인사를한다 지금하고 있는 일들이 얼마나 위대한 일이고 우리나라를 위해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일인..

나의 이야기 2022.07.24

문경세재 과거길

백두대간 조령 문경세재는 영남과 한양을 잇는 길 중 추풍령,죽령과 더불어 삼고개중 가장 빠른 길이었다 과거보러 가는 선비들이 문경세재를 고집했던 이유가 추풍령은 추풍낙엽처럼 떨어지고 죽령은 대나무처럼 미끄러질까봐 하루,이틀 차이지만 문경세재를 고집했다는데 아직도 흙길로 남아있고 우거진 숲길 따라 일관문에서 삼관문까지 쉬엄쉬엄 걷기좋아 숲멍으로 힐링하기 좋았다. 오랜만에 들어보는 계곡 물흐르는 소리와 길 가장자리에 흐르는 물길을 따라 맨발로 걸으면 가슴속까지 시원해진다. 교귀정은 신,구 경상감사가 인수인계를 하던 곳이라 하고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가장 오래된 산불됴심 표석도 여기에 있다. 문경세재 세트장에도 가보고 싶었으나 갑자기 쏟아진 소나기로 인해 문경세재 셔틀버스를 타고 급히 내려와 한식당에서 비를 피..

여행 2022.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