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100312] 안희정 민 충남도지사 예비후보 "무상급식은 국가의무"

안희정 민 충남도지사 예비후보 "무상급식은 국가의무

뉴시스 | 이종익 | 입력 2010.03.12 14:05 | 수정 2010.03.12 14:13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지방선거를 앞두고 무상급식이 정치권 쟁점으로 부각된 가운데 안희정 민주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는 12일 "무상급식은 정책적 인기를 얻기 위한 '포퓰리즘'이 아닌 교육 과정을 위한 국가의무'라며 무상급식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천안시 동남구 목천면 신계초등학교에서 천안학교급식협의회 김지철 상임대표와 장기수·전종한 천안시의원, 학부모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상급식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학교 무상급식은 선거 쟁점이 될 문제는 아니라 헌법에 명시된 의무교육에 따라 국가가 차별없이 12년의 국민교육 과정을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한다"며 "여기에는 정치적 쟁점이 있을 수 없고 싸울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여·야를 뛰어넘어 모든 정치 지도자들이 대한민국을 이끌어가기 위해 합의를 얻어야 한다"며 "국가가 4대강 살리기를 위해 3년 간 22조5000억 원을 투입하기보다 학생들에게 급식비뿐만 아니라 학습 기자재까지 지원할 수 있는 문제들을 짚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참가한 학부모들은 최근 정치권에서 여·야가 연일 무상급식 확대를 둘러싸고 정치적 논리를 앞세운 것에 아쉬움을 지적하며 교육복지 차원에서 당연히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미애 신계초 급식소위원회 위원장은 "급식비 중 가장 많은 비율은 조리종사원 급여로서 급식비 미납 사태가 발생하면 조리종사원들에게까지 밥값을 받아 충당하는 실정"이라며 "학교 급식은 먹거리를 때우기 위한 식사가 아니라 학교 교육과 병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계초 무상급식추진위원회는 초등학교의 무상급식 추진을 확대해달라며 인근 목천면 주민 5000여명의 서명을 받아 안 예비후보에게 전달했다.

신계초 학생들은 올해 충남교육청이 농·산·어촌 학생들을 위해 동 지역을 제외한 읍·면 지역 초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했지만 50억 원 상당의 예산 부족으로 제외돼 무상급식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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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안희정아나요

글쓴이 : 주녕♥희정옵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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