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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공직사회 줄 세우지 않겠다" (천안=연합뉴스) 안희정(가운데) 민주당 충남지사 예비후보가 11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방행정 분야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
안희정 민주당 충남지사 예비후보는 11일 "공직사회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는 줄 세우기를 절대 하지 않을 것이며, 승진을 미끼로 한 일부 공직자들의 검은 거래를 단절시키겠다."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지방행정 분야 정책발표회에서 "공직사회가 건강해야 나라가 건강해진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어 "(도지사가 되면) 지방정부의 부패와 낭비, 행정 무책임 등을 극복하기 위해 모든 이해당사자와 시민이 참여해 단체장들의 선심성 예산을 견제하고 검증할 수 있는 '주민참여 예산제'와 '시민참여형 예결산제'를 도입,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정보공개만이 시민의 도정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며 "행정정보를 도청 홈페이지와 이메일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등 전자정부를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안 후보는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인사위원회 구성 등 공정하고 투명한 공무원 인사제도 마련 ▲지역언론 발전기금 조성을 통한 지역언론 키우기 등을 지방행정 분야 공약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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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안희정 충남도지사 예비후보는 11일 “주민이 참여하는 예·결산 제도를 도입해 전시성, 선심성 행정을 막겠다”고 말했다.
안 예비후보는 천안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시민중심의 지방행정 혁신전략’을 골자로 한 네 번째 정책 발표에서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관청의 문턱이 낮아지고 정부와 지방행정이 주민에게 서비스하는 좋은 결과를 낳았지만 극복할 문제도 많다”며 “선출직 단체장들이 재선을 위해 선심성, 전시성 행정을 하는 비효율과 지역 토착세력과 결탁해 부패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공직사회의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하며 “공직자들에게 충성을 요구하고 승진을 시키는 불합리한 행태가 만연하고 있다”며 “줄세우기, 보은인사가 아닌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를 통해 공직자들의 정치적 중립성을 지켜내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시민이 참여하는 감사제도 도입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을 위한 전자정부 확대 추진 △지역언론을 위한 발전기금 조성 등을 지방행정 혁신전략으로 내세웠다.
한 후보는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공직자들의 자기변화와 혁신이 중요하다”며 “공직자들의 직업적 자긍심과 자부심을 키우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