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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지역정당은 안 돼" vs "민주당도 호남 기반" -- 민주당 안희정-자유선진당 박상돈, 세종시 놓고 공방전 지속

헤즐넛 커피 2011. 10. 7. 23:44

 

 

"지역정당은 안 돼" vs "민주당도 호남 기반"

 

 

민주당 안희정-자유선진당 박상돈, 세종시 놓고 공방전 지속

 

 

   
 매니페스토 정책토론회에서 민주당 안희정 후보와 자유선진당 박상돈 후보가 세종시 문제를 놓고 공방전을 벌였다.

충남도지사 후보인 민주당 안희정 후보와 자유선진당 박상돈 후보가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문제를 놓고 논쟁을 벌였다. 두 후보는 11일 오전 천안시 동남구 선관위에서 진행된 ‘매니페스토 정책토론회’에 참석, “과연 어느 정당이(또는 후보가) 세종시 원안을 관철시킬 수 있느냐”를 놓고 확연한 입장차를 보였다.

토론회는 한국메니페스토실천본부와 월간 지방자치, 충남 매니페스토 네트워크, 대전일보가 공동 주최했다. 한나라당 박해춘 후보는 불참했다.

상호토론 순서에서 박 후보는 “세종시 원안 사수는 충청도민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며 “‘기업이나 대학 몇 개 줄 테니 이쯤에서 끝내자’는 사탕발림에 넘어가선 안 된다는 생각”이라며 안 후보의 의견을 물었다.

안 후보는 “우리 충청도민은 서울에 있는 것을 뺏어다가 우리만 잘 살자는 것이 아니었다”면서 “수도권 과밀 해소와 국토균형발전 정책을 유일하게 실천한 분이 노무현 대통령이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균형발전 전략을 지켜야 한다”고 답변했다.

안 후보는 이 부분에서 “세종시를 지키는 것은 지역주의 정치로 불가능하다. 전 국민에게 균형발전 전략을 펴고, 요구할 수 있는 정당이어야 한다”며 자유선진당이 아닌 민주당만이 세종시 원안을 관철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박 후보는 “지역주의에 기반을 두지 않은 정당이 전 세계에 얼마나 되나. 민주당은 호남, 한나라당은 영남에 기반을 두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자유선진당은 충청도를 모태로 전국정당을 지향하고 있다. 지역적 여망을 수렴해서 처리해 줄 수 있는 정당의 필요성을 부인할 국민은 없다. 충청도의 주요 정책을 챙겨주는 정당이 없는 것은 충청도민의 아픔이었다”고 반박했다.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한 충남도지사 후보들.

정책관련 상호토론에서도 박 후보는 “세종시 문제와 관련, 민주당은 솔직히 말해 ‘되면 좋고, 안 되면 할 수 없지’하는 정도의 제3자적 위치에 있지 않나 생각한다”면서 “제1야당인 민주당은 의지만 있으면 이번 6월 국회에서도 세종시법을 통과시킬 수 있다. 지난 해 6월 국회에서도 그런 태도를 보였던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안 후보는 “지난 해 11월부터 세종시 백지화 규탄대회를 하면서 지역을 다녔는데 심대평 전 대표가 (세종시법 통과 무산에 대해) 민주당을 탓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수도권 표 떨어지는 것을 감내하면서 행정수도 공약을 냈다”면서 “맞지 않는 얘기다. 지금이라도 손잡고 열심히 지켜내자고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두 후보는 특히 지난 2007년 6월 당시 박상돈 의원이 낸 보도자료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안 후보는 “박 후보가 세종시법의 통과를 반대했다”고 지적한 반면 박 후보는 “반대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허위사실 유포”라며 “당시 연기군민은 (법적 지위와 관할구역 등에 대한) 찬반양론으로 첨예하게 대립됐었다”고 반론을 폈다.

 

 

      디트뉴스-  천안=김갑수 기자 

출처 : 전종한의 행복한 천안만들기
글쓴이 : 민주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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