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사, 천안·아산 표심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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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유권자의 37% 몰려 최대 승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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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 충남도지사 당락은 전체 유권자의 37%가 몰려 있는 천안·아산 지역 유권자 표심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각 후보들은 천안·아산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하기 위해 다른 지역보다 갑절의 공을 들이고 있다.
충남의 총 유권자 158만 7870명 중 천안(39만 9028명), 아산(19만 3895명) 지역 유권자가 59만 2923명이다. 천안· 아산의 표심이 당락을 가를 공산이 크다.
2006년 5·31지방선거에서도 당시 한나라당 이완구 후보는 천안과 아산에서 각각 52.5%, 38.9%를 득표해 당선을 결정지었다.
천안·아산 지역은 신흥 개발지역으로 외부에서 유입된 유권자들이 많아 공략이 쉽지 않다. 충청도 정서와는 다른구석이 많다는 의미다. 천안은 수도권 유입 인구가 많아 수도권 표심의 영향이 미쳐 승패의 변수가 될 수도 있다. 노년층 보다는 젊은 층이 많이 분포돼 있어 전반적으로 투표율이 낮은 점도 문제다.
17대 대선에서 충남 전체 투표율은 60.3%를 보인 반면 천안은 58.3%, 아산은 56.2%를 기록했다. 18대 총선에서도 충남 전체 투표율 48.2%에 못 미치는 42.2%와 44.9%에 그쳤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충남 55%, 천안 43%, 아산 47%로 큰 차이를 보였다.
이에 따라 각 후보진영은 천안과 아산지역에 대한 공약을 내세우며 유권자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한나라당 박해춘 후보는 천안을 국제비즈니스 거점도시로 추진하면서 탕정산업단지와 함께 세계적인 크리스탈 밸리로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또한 아산에는 3대 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고속철도와 수도권 전철, 그리고 광역도로를 묶어 선진 교통망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안희정 후보는 천안과 아산권의 발전을 위해선 행복도시 원안 이행이 전제조건임을 내걸고 IT와 바이오 등 신성장동력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걷고 싶은 길을 추진하는 등 시민들의 주거환경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선진당 박상돈 후보는 문화와 관광을 접목시킨 공약을 내놨다. 천안에 3D 영화제 개최와 전문 공연장 및 전시장을 확충해 문화에 목마른 천안 유권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아산에는 온천 관광지를 활성화시켜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대전일보 - 특별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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