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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인터뷰]충청투데이_10.07.13_"민선 5기 충남도현안과제와해결책을듣는다."

헤즐넛 커피 2011. 10. 7.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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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부처 이전·금강정비사업 재검토 위해 소통할 것”
[민선 5기 충남도 현안과제와 해결책을 듣는다] 안희정 충남지사
2010년 07월 13일 (화)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 안희정 충남지사는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을 당해낼 수 없고, 단번에 이루려는 사람은 지치기 마련”이라며 “쾌도난마(快刀亂麻)식 도정요구에 흔들리지 않겠다”고 했다.  
 
민선 5기 충남도는 ‘행정도시 원안추진과 금강정비 사업 재검토’에 역점을 두고 도정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대화와 소통’을 화두로 집중 토론이 필요한 정책 과제는 별도 토론회를 가지며, 트위터를 통한 소통도 발빠르게 하고 있다.

그는 “행복도시 세종을 더 큰 세종으로, 대한민국의 에너지가 확산되는 균형발전의 심장으로, 세계적인 모범도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친노(親盧)의 핵심으로 불려온 안희정 충남지사는 노무현 정부 시절 ‘실세’로 불렸지만 공직과는 인연이 없었다. 그런 그가 6·2 지방선거에서 당당히 충남지사로 입성했다.

안 지사는 취임사를 통해 “충남에서 시작된 이 기적이 영·호남과 대한민국 전체로 확산돼 망국적 지역주의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분열과 대립으로 얼룩진 소모적 논쟁에 하루빨리 종지부를 찍고, 도민들과 함께 행복도시 세종을 더 큰 세종으로,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에너지가 모이고 확산되는 균형발전의 심장으로, 세계적인 모범도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런 그가 가장 먼저 꺼낸 화두는 역시 ‘대화와 소통’이다. 그래서 ‘안희정’호(號)는 더욱 더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안 지사는 정책 과제나 집중 토론이 필요한 과제는 토·일요일에 별도 토론회를 갖기로 했다. 트위터를 통한 소통도 눈에 띈다. 세대교체의 바람을 타고 도백에 오른 젊은 안 지사의 행보에 도민은 물론 국민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이유다.

취임 후 열흘동안 눈코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안 지사를 만나 그가 내건 ‘행복한 변화, 새로운 충남’에 대한 청사진을 들어봤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충청투데이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행정도시 원안추진과 금강정비 사업 재검토’에 가장 역점을 두고 도정시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시 원안추진과 관련, 안 지사는 “법적 절차이행과 사업비의 적기 확보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행정부처 이전고시가 돼야 건축규모가 결정되고 규모가 확정돼야 예산투자가 가능하다”고 설명하며 “정부가 12일 세종시 원안 추진을 위해 8월 중에 정부부처 이전고시를 시행키로 한 것은 매우 환영할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법적 절차의 단계별·연차별 계획에 의해 예산확보가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행정도시 수정안 부결에 따라 이명박 대통령 핵심공약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계획이 흔들리고 있는 것과 관련, “과학벨트 입지는 세종시 수정안 이전에 행정도시 원안에 포함돼 있는 것”이라고 일축, 정치적 논리로 접근되는 것을 경계했다.

4대강 문제와 관련해선 중국 제자백가의 말을 인용해 ‘물길을 돌리는 것은 하책(下策)’이라며 금강정비 사업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성토했다.

안 지사는 금강 정비사업의 보 설치와 준설 등에 대해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며 “공사는 일시중지돼야 한다”며 “범국민적 협의체를 구성해 근본적 문제에 대해 충분한 재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4대강 사업 재검토 및 대안 마련 전담조직 운영 △지역별 순회토론 및 여론수렴 △전국 시·도 4대강 특위 및 범야 정치권 연대 △시민사회 및 학계 등이 참여한 4대강 반대 범 도민기구 구성 등 다각적인 대응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특히 “정치적 활동과 행정적 대응을 병행할 것”이라면서 “환경영향평가 재실시, 문화재보호법에 의한 문화재 조사, 준설토 적재공간 거부 등 자치단체장으로서 행정적 권한을 적절히 동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충남의 당면과제인 ‘2010 세계대백제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복안도 제시했다.

안 지사는 “지난해 안면도국제꽃박람회에 이어 올해 세계대백제전을 개최함으로써 공직자들에게 지나치게 일의 부담을 주는 것이 미안하다”고 전제한 후 “하지만 이왕 치러야 하는 행사라면, 성공해야 하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관람객 유치가 최대 관건이다”라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세계대백제전의 성공 개최를 위해 △교통과 숙박 등 관람객 편의시설 확충 △학생·가족단위의 체험 프로그램 대폭 확대 △교육적 요소를 감안한 수도권 교육청 등과 MOU체결을 통한 학생 관람객 유치 △프로그램 유료화 등 축제의 재정자립 및 자생기반 구축 등 다양한 복안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인 도청이전 신도시 건설에 대해선 “국비 확보가 관건”이라며 “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가능한 많은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리=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사진= 우희철 사진영상부장 photo29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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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안희정아나요
글쓴이 : 장미구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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