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 당신은 당신의 생업이외에 사회를 위해, 이웃을 위해 어떤 일을 해왔나요?
과거 저는 이 질문에 대해 “저는 평생 사회와 이웃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답했던 것 같습니다. 1980년 고등학교 1년 시절, 고등학교를 제적당한 이후.., 단 한번도 제 자신의 개인적 이익을 위해 살아오지 않았다는 저 나름의 자부심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희생적 인생도 결국 자신의 행복을 위한 일이라는 점에서... 반대로 그 어떤 개인 이익을 위한 생업 활동도 결국 그 노동은 타인을 위한 노동이라는 점에서... 저는 생업과 사회적 공헌 활동을 구분하는 것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 질문을 이렇게 바꿔서 생각해보려합니다.
당신은 어떤 일을 하며 살았고 당신의 직업윤리는 무엇입니까? 라고요...
제 직업은 정치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선거를 통해 공직자로 임명되는 직업입니다. 저는 민주주의자입니다. 민주주의는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사상입니다. 또 민주주의는 견제와 균형을 통해 모든 권력의 특권화와 부패를 막는 제도입니다. 또한 민주주의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사회적 갈등을 폭력이 아닌 평화로 이끌고 사회 통합을 유지시켜내는 사회원리입니다.
저는 제 직업의 직업윤리를 지키려 노력했습니다.
거짓말을 하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설령 표를 잃는다 해도 정치적 소신과 신념에 기초해서 활동했습니다. 어떤 경우라 해도 종교나 지역연고 같은 원초적 갈등을 선동해서 국민을 분열시키는 일을 하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저는 정치적 노선 이전에 보통 사람들의 보편적인 원칙과 상식에 기초해서 활동하려 합니다.
저는 정당정치와 대의제 민주주의의 헌법적 원리에 충실하려 노력했습니다.
저는 이상의 기초위에 제가 갖고 있는 진보적 정치 신념에 따라 활동했습니다.
저는 제 직업이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소중한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른 모든 직업 역시 이 세상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소중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정치하는 사람들에 대해 이런 저런 이유로 부정적 선입견을 갖고 있습니다. 저는 이 부정적 인상이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정치를 직업으로 갖고 있는 사람으로서 이런 현실을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합니다. 제가 정치를 하는 동안 저의 꿈은 정치도 보통의 여느 직업처럼 존중받게 만들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는 정치를 통해 정부라는 권력을 이끄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제 직업적 포부는 이렇습니다. 세계에서 제일 좋은 정부를 만들겠습니다. 우리 국민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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