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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광역단체장 인터뷰] ① 안희정 충남지사 "NLL 대화록 공개, 조상 욕보이는 일…재선 의지 분명"

헤즐넛 커피 2013. 6. 27. 23:08


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전국 17개 시·도지사를 선출하는 지방선거는 박근혜 정부의 중간 평가가 이뤄지는 전국단위 선거다. 또한 2016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분위기를 결정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에 따라 <스포츠서울닷컴>은 전국 주요 광역단체장을 만나 재임 기간 시·도정 활동을 짚어보고, 내년 선거 전망 등을 들어보는 릴레이 인터뷰를 마련했다. 두 번째 주자는 민주당 소속 안희정(48) 충남도지사다. <편집자주>

[스포츠서울닷컴ㅣ홍성(충남)=오경희 기자] '친노 인사' 안희정 충남지사의 당선을 뭇사람들은 '이변'이라고 했다. 보수 성향의 충남 지역에서 진보 성향의 안 지사가 당선의 영예를 안았기 때문이었다. 특히 공직 경험이 없어 우려가 컸다. 하지만 그는 재임 3년 째를 보내며 '노무현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정치인으로서 홀로서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 역시 "지난 3년 간 자신에 대한 우려를 기대로 바꿔왔다"며 "통합의 리더십으로 앞으로도 도정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홀로서기에 성공한 그의 재선 전망은 밝다. 안 지사는 최근 한 매체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전국 17개 시도지사 가운데 재지지율 2위를 차지했다. 때문에 민주당은 재선 성공시 안 지사를 차기 대권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꼽고 있다. 이에 대해 안 지사는 "선출된 공직자가 4년 임기를 가지고 일을 마무리 할 수 없다"며 "재선 도전 의지는 분명하다"고 밝혔다. 이어 대권 도전 여부에 대해선 "미래는 우리에게 모두 열려 있다"는 답변으로 대신했다.

앞으로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 철학을 잇겠다는 그는 최근 정치권의 'NLL 공방'을 곱지 않게 봤다. "노 전 대통령이 이미 돌아가셨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역사적으로 비공개 하기로 합의했던 기록물의 뚜껑을 열어 정파싸움을 한다면 그것은 돌아가신 조상을 욕보이며 싸우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은 과거의 기록물을 가지고 정치 공방을 벌일 게 아니라 서해 북방한계선의 잦은 분쟁, 즉 현실의 문제에 대한 답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친노 인사'에서 잠재적 대권 주자로 거듭난 안 지사를 지난 21일 충남도청 접견실에서 만났다.


재임 기간 지사로서 지방자치의 제도적 한계를 많이 느꼈다고 강조하는 안 지사.
-충남지사 3년째다. 소회를 말해 달라.
도지사 당선 당시 많은 분들이 이변이라고 평가했다. 충남 지역이 그간 보수 성향의 인사를 중용해 오지 않았나. 저는 민주당이고, 젊었기에 여러 측면에서 당선 자체를 이변이라고 봤다. 하지만 저는 진보와 보수, 정치 노선을 뛰어넘어 지방 정부의 지도자로서 통합적 리더십을 발휘하려고 노력했다. 그 리더십으로 '우려반 기대반'에서 '기대'로 도민들의 마음을 얻은 3년이었다고 생각한다.

-'통합적 리더십'을 발휘했다고 했다. 재임 기간 내 성과를 꼽는다면.
모든 곳에서 개발과 환경의 가치는 부딪힌다. 그런 점에서 충남도는 지속가능한 발전전략을 방침으로 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3년 간 농업, 농어촌, 농업인의 '3농 혁신'을 도정 제1과제로 추진해 왔다.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생산, 지역순환 식품체계 구축 등으로 이 문제를 풀어왔다. 또한 여러가지 갈등도 있었지만 지난해 80년 만에 도청 이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고, 충남 연기군이 세종시로 출범하는 등 임기 내 이런 큰 흐름을 보게 돼서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지사로서 한계를 느낀 점은 없었나.
이렇게 말해 죄송하지만 지방자치의 제도적 한계상 도지사에게 권한이 많지 않다. 예를 들면 유성기업 파업 사태와 4대강 사업의 일환이었던 금강정비사업 때 도지사는 아무런 의견을 낼 수 없었다. 금강은 우리 지역의 강이고, 유성기업 사장과 노동자는 우리 도민인데 도지사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이 얼마나 큰 고통이겠나. 현재 우리나라 지방자치 수준이 이렇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전국 17개 시도지사 가운데 재지지율 2위를 차지했다. 내년 선거에 출마할 생각이 있나.
아무래도 제 의지는 분명하다. 어차피 선출된 공직자가 4년 임기를 가지고 일을 마무리할 순 없다. 조금 더 도정의 연속성과 벌려놓은 일을 꾸준히 추진할 수 있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연말이나 내년 초 입후보를 등록할 시점에 분명한 생각을 밝히겠다.

-재선 가능성은 어떻게 보나.
선거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지난 선거에서 제가 한 약속과 이를 지키고자 하는 의지는 여전하다. 그때 도민들에게 약속했던 것은 '지방자치 잘하는 나라 만들겠다', '충남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젊은 지도자로 크겠다', '김대중·노무현의 민주주의 미완의 역사를 잇겠다' 등 세 가지였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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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sportsseoul.com/read/ptoday/1202262.htm




출처 : 안희정아나요
글쓴이 : 요조숭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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