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리마인드 웨딩

헤즐넛 커피 2019. 2. 9. 10:41

 

 

 

 

 

 

 

 

올해가 부모님의 금혼식이다

금으로된 선물을 해야한다지만 나는 리마인드 웨딩을 택했다

한복입고 결혼한 엄마가 죽을때까지 드레스 한번 못입어보고

죽을 것 같다고 말씀하셔서 금반지 보다 더 오래 기억에 남을 금혼식 선물을 택했다

엄마한테 금방갈게 라고 전화, 아차!

씻고 있으라고 해야는데 전화 안받는다.

나랑 전화 끊고 10초 됐는데 그새...

할 수 없이 밟아서 집에 도착!

엄마아빠 밭에서 일하고 계시네...

급히 가야할 데가 있다고 서두른다.

영문도 모르고 따라나서서 간 곳.

수송동 웨딩폼. 군산에서는 신부화장 잘 하는 곳!

올림머리까지 초스피드로 아빠까지...

이제 오렌지 스튜디오로..

사장님이 어르신께 무지 잘해주신다

부모님 두 분다 만족!

패키지 액자로 부모님 댁 거실에 걸어두고 추가로 액자하나 더

걸었더니 신혼집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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